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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16세기 문인들의 학금(學琴) 양상과 학금(學琴) 악곡의 변화 -<풍입송>과 <평조 만대엽>을 중심으로- : The Aspects of Hakgeum(學琴) by the 15th and 16th Centuries Literati and Changes in Musical Pieces for Hakg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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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성기련

Issue Date
2024-02
Publisher
한국국악교육연구학회
Citation
국악교육연구, Vol.18 No.1, pp.113-139
Abstract
조선시대 문인들의 학금(學琴)은 비전문 음악인을 대상으로 한 음악교육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5~16세기에는 학금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현악기는 거문고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문인들이 거문고를 배워서 연주하고 이를 글로 남긴 기록이 많아진다. 본고에서는 조선 전기를 15세기와 16세기의 두 시기로 나누어 각 시기별 학금 양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15세기에는 성현과 김일손 등이 거문고에 대한 역사와 악조 이론을 기록하였고, 이 시기 문인들은 학금 입문곡으로 을 학습하였다. 은 선율적으로 순차 진행이 많아서 거문고의 괘법과 지법을 익히기에 용이했고, 길이가 긴 장가이지만 선율에 반복이 많다는 점도 문인들이 학습하기에 적합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16세기에 안상이 편찬한 금합자보 (1572)에는 15세기 학금 이론의 전통을 계승하여 거문고의 역사와 악조 이론 등이 정리되어 있다. 은 안상에 의해서 처음 거문고를 배우는 초학자가 학습하기에 가장 적합한 악곡으로 꼽혔는데, 그 이유는 이 5지의 구성에 맞는 가사 붙임새와 반복적 짜임새를 갖추어 학습하기에 용이하고, 의 선율과 지법을 익히면 16세기에 연주되고 있던 다른 악곡의 학습에 용이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 살펴본 15~16세기에 역사적으로 많이 알려진 문인들의 학금 관련 일화나 학습 과정은 국악의 역사적 이해를 위한 음악 교과 수업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인물 중심의 음악 수업 구성에도 활용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15~16세기 문인들의 학금 전통은 조선 후기에 들어서 더욱 많은 문인들에 의해 계승되었으며, 17세기 이후 풍류 음악 향유와 발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ISSN
1976-3522
URI
https://hdl.handle.net/10371/204806
DOI
https://doi.org/10.31177/SSKME.2024.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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