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日帝下 群山府 華僑의 存在形態와 活動樣相 : 日帝下朝鲜群山府华侨的存在形态及活动情况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김태웅

Issue Date
2010-12
Publisher
역사문화학회
Citation
지방사와 지방문화, Vol.13 No.2, pp.397-439
Abstract
群山은 黃海를 가운데 두고 중국과 접해 있는 한국 서해안의 항구 도시이다. 이 도시는 조선 후기 錦江 河口의 대표적인 浦口였던 江景浦에 딸려 있는 小浦口였다. 이후 군산은 대한제국 정부의조치로 1899년 5월에 개항되었고 '쌀의 군산' 이라고 불릴 정도로 호남평야의 미곡이 輸移出되었던개항장 도시로 성장하였다. 또한 군산은 서해안에 접해 있을뿐더러 인천에 근접한 까닭에 화교들의 이주도 두드러졌다. 비록 그 숫자가 여타 도시의 화교들에 비해 적을지라도 군산이 일제 강점기에 미곡 수이출항으로 발전하여 상업도시로 성장하였음을 고려한다면 화교들의 활동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1899년 군산이 개항되고 淸日戰爭의 후유증이 사라지면서 仁川 등 인근 개항장이나 산둥 지역의 화교들이 이곳에도 이주해 왔다. 이들은 개항 직후부터 다른 개항장과 달리 租界地의 일부 지구를 확보하여 상점들을 개점하였고 대중국 무역의 활성화에 힘입어 商權을 신장시켜 갔다. 비록1910년 일제의 대한제국 강점과 1914년 각국 조계지의 폐지로 화교 인구가 줄어들고 무역 규모가위축되었지만 이후 대중국 무역액의 증가에 힘입어 화교 상인들은 증가하였다. 종사 업종도 綿織物,中國 麻布 및 일용 잡화의 판매업에 그치지 않고 농업, 공업 분야로 확대되었다. 그 결과 일부 직물판매상과 잡화상 등은 상당한 영업 실적을 올렸다. 이는 다시 화교 인구의 증가를 가져오면서 군산부에서 차지하는 화교의 위치가 높아졌다. 1924년에는 仁川商務公會의 分會가 설치되었으며 1927년에는 群山中華商會가 설립되었다. 그러나 1920년대에 일제가 자국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關稅法을 여러 차례 개정하여 중국산 상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면서 대중국 무역 규모가 줄어들고 화교의 商權도 약화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31년 완바오산(萬寶山) 事件과 만저우(滿洲) 事變 등이 일어나자 군산부 화교들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본국으로 급거 귀국하기 시작하였고 대중국 무역도 침체 국면에 들어갔다. 반면에 군산부 일본인들은 당시 본국의 米穀統制法으로 米穀 移出이 어려워진 가운데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전개하였다. 특히 1937년 中日戰爭이 발발하고 일본군이 산뚱 지역을 침략하자 군산부 일본인들은 이런 국면에 편승하여 미곡을 비롯한 각종 상품을 중국에 수출하였다. 한편, 中日戰爭이 격화되고 화교 상업이 위축되면서 군산부의 일부 소수 화교들은 화교단체의중심이라 할 中華商會의 지침에 따라 여타 화교 단체들과 더불어 일제에게 적극 협력하고자 하였다. 이에 화교 농민들을 비롯한 군산부의 자주파 화교들을 중심으로 중화상회 간부진의 친일 협력 활동을 적극 반대하여 나갔다. 그 결과 군산부 화교 사회는 분열되어 학교 설립을 비롯한 여러 사안에서많은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자주파 화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1945년 8월 일제가 패망하자 화교 사회를 다시 정상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ISSN
1229-9286
URI
https://hdl.handle.net/10371/208060
DOI
https://doi.org/10.23013/localh.2010.13.2.012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Related Researcher

  • College of Education
  • Department of History Education
Research Area 한국근·현대사 및 역사교육

Altmetrics

Item View & Download Count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