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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이름과 정체성의 문제-프랜씨스 버니의 '씨실리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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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김정미-
dc.date.accessioned2009-04-06T01:02:15Z-
dc.date.available2009-04-06T01:02:15Z-
dc.date.issued1999-
dc.identifier.citation영학논집, Vol.23, pp. 84-97-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2425-
dc.description.abstract프랜씨즈 버니 (Frances Burney, 1752-1840)는 흔히 패니 버니 (Fanny Burney) 혹은 마담 다블레이(Madame d'Arblay)라고 알려진 영국 여성작가이다. 종래의 영국문학사에서 버니는 새뮤엘 존슨(Samuel Johnson) 류의 도덕주의적 작가로, 18세기의 주요한 남성소설가들과 제인 오스틴(Jane Austen)의 사이에 묻혀 아예 거론되지 않거나 아니면 과도적 인물" (a transitional figure) 정도로 언급되곤 했다. 그런데 1970년대 이래로 여성론 비평은 버니를 재평가하면서 버니 문학의 사회비판, 18세기 여성 소설가로서 겪은 어려움과 갈등 등에 주목해 왔다. 무엇보다도 흥미로운 점은 최근의 버니 연구자들이 우선 버니의 이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사실이다. 두디(Margaret Anne Doody)에 따르면 정작 버니 자신은 패니 라는 이름으로 출판한 적이 없는데도 지난 한세기 동안 우리는 패니라는 이름을 써왔으며, 이 이름은 얕잡아보는 애칭" (a patronizing diminutive)으로 많은 평자들이 원하는대로 작가가 악의 없고 어린애같으며 그저 아는 체하는 미성숙한 여성으로 보이게 하는데, 이는 비유컨대 마치 『맨스필드 파크』(Mansfield Park)의 여주인공이 소설가로 나선 것처럼 들린다." 버니 사후에 출판된 일기들은 패니라는 애칭을 친숙하게 만들면서 재치있는 수다장이의 명성을 높이는 가운데 소설가의 모습을 퇴색시켰으며, 버니의 작품이 후기로 갈수록 문학적 성취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기존의 비평가들은 재기발랄하던 패니 버니가 도덕주의적인 마담 다블레이로 영락 했다고 아쉬워한다. 두디와 엠스타인(Julia Epstein)이 작가의 본래 이름인 프랜씨즈를 되찾아 주려는 것은 기존의 버니 연구가 보여온 선입관을 배제하는 비평의 출발점을 마련하는 것이다.-
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dc.subject과도적 인물-
dc.subject패니-
dc.subject영국 여성작가-
dc.title여성의 이름과 정체성의 문제-프랜씨스 버니의 '씨실리아론'-
dc.typeSNU Journal-
dc.citation.journaltitle영학논집(English Studies)-
dc.citation.endpage97-
dc.citation.pages84-97-
dc.citation.startpage84-
dc.citation.volume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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