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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s Language and Raphael's "Process of Speech'' : <아담의 언어>와 시인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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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Lee, Sung-Won

Issue Date
1997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인문학연구소
Citation
인문논총, Vol.38, pp. 127-159
Abstract
밀튼의 『잃어버린 낙원』은 인간이 어떻게 하여 하게 되었으며 어떤 방식으로 그 구원이 이루어지는가를 성서를 토대로 하여 씌여진 작품이다. 창세기 신화를 대하는 밀튼의 입장은 철저하게 근본주의자의 시각을 견지하는 것이어서, 아담과 이브가 누렸던 에덴의 동산에서의 삶은 타락 이후의 인류가 처해 있는 시간성과 동일한 시간성 속에, 어느까마득한 과거에 있었던 삶이요, 타락이란 그 시간의 어느 한 시점에 일어난 사건인 것이다. 밀튼 자신이 의식적으로 견지하고자 했던 이러한 태도는 그러나 이 서사시의 몇몇 핵심적인 장면들이 함축하는 가능성과는 배치된다. 이 가능성은 말하자면 창세기 신화 자체가 단순히 있었던 의 기록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이미 인류의 원초적 체험에 대한 해석의 산물이요 그러한 해석의 언표에 내재하는 것임을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는 가능성이라 할 수 있다. 마찬가지의 해석을 에덴의 동산에서 아담이 사용했다는 언어에 대하여서도 해 볼 수 있다. 에덴의 동산에서 아담이 사용했다는 언어는 타락 이후의 언어와는 질적으로 구분되는 것으로 상정되어 왔다. 그 언어는 어떻한 종류의 언어일까? 이는 과연 고고학적으로 접근가능한 언어일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언어의 타락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하는 것일까?
ISSN
1598-3021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29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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