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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ging British Justice: David Hares Murmuring Judges : 데이빗 헤어의『중얼대는 판사들』에 나타난 영국의 정의에 대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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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Kim, Yoo-
dc.date.accessioned2010-01-12-
dc.date.available2010-01-12-
dc.date.issued2003-
dc.identifier.citation인문논총, Vol.50, pp. 303-322-
dc.identifier.issn1598-3021-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29457-
dc.description.abstract이 논문은, 1968년의 전세계적 정치화, 좌익화 흐름 속에서 극작 활동을 시
작했던 영국의 이른바제2세대 정치극작가그룹에 속하는 데이빗 헤어
(David Hare 1947- )의 1991년 작품을 분석한 글이다. 원래 영국 제도에 대한
3부작 중 하나로 기획되었던 것인데, 영국 성공회와 노동당에 대한 작가의 비
판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은 작품으로 남아있다. 극의 메시지는 상
대적으로 명확하다. 1970년대의 선전 선동극 (agit-prop)에서 다루어져 왔던 법
의 형평성에 대한 극심한 회의와 이에 대한 폭력적 대응은 1980년대의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의 신보수주의 정권을 거치는 10여년 동안 희석되었고,
자본주의적 경제체제의 강화는 법의 상품화와, 법 집행의 유기적 체제를 붕괴
시켰다. 경제적 효율성과 도덕적/법적 정의에 대한 갈등이 이 작품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극이 다루고 있는 한 아일랜드인 초범의 투옥 사건의 배후
에서는, 국가의 정치 근간을 이루어 왔던 비 국가적 통치기구( The Great and
the Good혹은The Establishment)의 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의 붕괴가 시장
경제의 강력한 도전과 맞물려 있다. 헤어는 자신의 극이 새로운 주제를 다루
고 있다고 강조하지 않을뿐더러, 연극 공간의 시각적 배분이 눈에 뛸 뿐 특별
한 형식적 실험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작품이 지니는 의의는 당대 만연하는 상업적, 보수적 법적 담화에 대한 도전이며, 갈수록 보수화 되
어 가는 정치 풍토 속에서 인본주의적, 자유주의적 정치 기구에 대한 의식적
인 재고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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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isoen-
dc.publisher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인문학연구원-
dc.subject데이빗 헤어-
dc.subject대처주의-
dc.subject영국-
dc.subject형사법 체제-
dc.titleJudging British Justice: David Hares Murmuring Judges-
dc.title.alternative데이빗 헤어의『중얼대는 판사들』에 나타난 영국의 정의에 대한 심판-
dc.typeSNU Journal-
dc.contributor.AlternativeAuthor김유-
dc.citation.journaltitle인문논총(Journal of humanities)-
dc.citation.endpage322-
dc.citation.pages303-322-
dc.citation.startpage303-
dc.citation.volume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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