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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이란 무엇인가? : A Study on the Concepts of Class and Stra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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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채윤

Issue Date
1993
Publisher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Citation
사회과학과 정책연구, Vol.15 No.1, pp. 263-280
Abstract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는다면 그것이 또한 君子가 아니겠는가?」(人不知而不不亦君子乎)라고 한 孔子의 說破는 매우 逆說的이다. 거기 이른바 君子는 非凡하고 희귀한 존재임이 분명하다. 君子는 凡人 또는 일반인과는 판이하게 思考하고 言行하고 생활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한 君子의 屬性은 凡人에게는 찾아 보기 어려운 君子特有의 것이라고 생각된다. 거기 孔子는 凡人 또는 일반인은 남이 자기의 존재를 알아 주지 않으면 십중팔구 기분 나빠하고 성내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孔子는 君子가 아닌, 또는 君子가 못되는 일반인은 자기존재를 인정받고 싶어하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자기존재를 誇示하고자 하는 習性을 지니는 것으로 생각한 것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은 地位 또는 자기존재에 대한 인간의 關心은 차라리 本能的이라고 할 정도로 깊숙하고 강렬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테면 인간의 私考·行爲를 이른바 네가지 關心으로 설명한 토마스(W.I. Thomas)는 남으로부터 認定받고 싶어하는 관심(욕망)을 食慾, 性慾 등에 못지 않는 인간의 기본적 욕망의 하나로 규정한다. 그와 같은 인간의 性向을 더욱 강조한 팍카드(V. Packard)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인간을 아예「地位追求者」(status seeker)로 규정하지 않았던가? 사람들이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지위에는 자기 지위뿐만이 아니라 他者의 그것까지 포함됨은 물론이다. 지위는 언제나 相對的인 성질의 것이다. 거기에는 上下, 高低, 優劣, 强弱, 差等이 내포되어 있다. 사람들은 자기의 지위와 타인의 그것, 그리고 타인의 그것들을 비교·평가하는 경향을 지닌다.
ISSN
1226-7325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39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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