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의례의 구조이해를 위한 신화 - 제의 연구 - 진오귀굿 천도제차 (薦度祭次) 이해를 중심으로 -

Abstract

무속의 굿이 의미의 연속성이 결여된 즉흥적이고 우연적인 '해프닝'이며 또 정교한 구성이 갖추어지지 않은 단순한 '에피소드'의 전개라고 오해받을 수 있는 여지가 다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얼핏 보면 무속의 굿은 일관된 구조와 정연한 논리가 미약한 난삽한 현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굿의 의미론적 맥락과 형식적인 표현들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면 그러한 편견을 넘어서 굿의 통일적인 연속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