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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스틸의 新노사문화와 한국 노사관계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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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재수; 박성준; 이은애; 봉기환; 손병오

Issue Date
2003-03
Publisher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
Citation
Journal of management case research, Vol.37 No.1, pp. 55-107
Abstract
1995년 3월 10일 새벽 주주총회 참석을 마치고, 서울발 부산도착 기차에 몸을 실은 유니온스틸(당시 연합철강) 강진호 노조위원장과 김순갑 부위원장의 심정은 비가 내리는 날씨만큼이나 착잡하기 그지없었다. 1977년 2월 유니온스틸에 노동조합이라는 것이 처음 생기면서 15년 동안 사측과 그 지긋지긋했던 투쟁관계도 이제 막 안정에 들어가는 중이라고 생각했는데, 강 위원장은 서울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설마 했던 예상이 이제 막 현실이 되어버렸다 유니온스틸 13대 대표이사로 이철우선임.

1993년 6월 사임한 손강재 노조위원장 직무대리를 대신하여 6개월간의 직무대리를 거쳐, 그해 12월 정식으로 노조위원장에 선출된 강 위원장에게 신임 이철우 사장은 너무나 부담스런 존재였다. 그것은 강 위원장뿐만 아니라 전체 노조대의원, 노조조합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1984년, 당시 연합철강은 1977년 국제그룹에 이어서 두 번째로 동국제강이라는 주언을 맞이하게 된다. 1977년 국제그룹에 인수될 때도 퇴직금누진제 폐지 문제로 진통을 겪었던 노사관계는 동국제강으로 주인이 바뀌고 나서도 여전히 계속되었다. 새 주인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겠다는 동국제강과 1977년과 마찬가지로 우리 밥그릇을 빼앗을 것이라는 노조의 불신은 당연히 매년 투쟁적이고 소모적인 파업을 낳아왔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5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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