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산업의 국제경쟁력 : "ser-M" 패러다임의 적용

Abstract

바캉스의 계절, 여행의 진수는 역시 유럽 배낭 여행이 아닌가 싶다. 일상생활에서 훌쩍 벗어나 자유로이 발걸음을 떼보면 보이는 곳이 다 아름다운 풍경이고 마을이건 도시건 얼굴에 미소를 담뿍 띤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춤과 노래를 즐기는 그런 모습이 바로 유럽 여행의 멋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유럽 중에서도 특히 이탈리아, 프랑스는 이 같은 멋의 대명사가 된 느낌이다.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찬란한 문화유산은 차치하고라도 생활 요소 요소에 스며들어 삶 속에서 숨쉬고 있는 디자인의 향기가 여행객들을 유인하는 것만 같다. 한국신문에서도 최근에는 디자인이란 말이 심심찮게 사용된다. 그 중 대부분이 경쟁력이라는 용어와 함께 등장하는데, 그 때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약방의 감초처럼 인용되는 것을 자주 본다. 이제는 디자인이다. 디자인이 살면 경쟁력도 산다.디자인이 세계를 바꾼 등 거창한 표어 아래 시리즈로 신문에 실리는 글들을 보면, 그 요지는 하나이다. 즉, 이제까지 등한히 했던 디자인에 관심을 돌리자는 것이다. 그러자니 당연히 디자인 선진이라고 불리는 이탈리아나 프랑스와 같은 구미 국가들이 우리의 벤치마킹 상대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