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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情」에 대한 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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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金允植

Issue Date
1982-12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奎章閣, Vol.6, pp. 151-160
Abstract
춘원의 「무청」(1917)은 갑자기 솟아난 작품이 아니다. 무엇보다 그것은 당시 총독부 기

관치였던 「每日申報」에 그가 쓴 많은 논설과 연속선상에 있는 것으로서 그의 문자행위의

하나이다. 「개척자」도 그 사정은 같다. 「무정」은 「文學이란 何오」(1916) 「농촌개발」(1916)에 이어져 씌어졌고 또한 「오도답파기」(1916) 등의 앞에 놓이는 저술이다. 무정을 이와 같은 문자행위의 총체성에서 검토하는 일은 「무정」만을 별도로 떼내어 문학적으로 분석하는 일, 또는 문학사적 관련 내지 체계에서만 이해하는 일과는 매우 다른 양상을 빚을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춘원의 경우 특히 요청되는 사항이 아니면 안된다. 그는 작가이지만 또한 사상가이며, 교사였고, 철학 전공의 지식인이었으며, 또한 상해로 탈출하는 행동인이기도 하였다. 문사로 국한시킨다 해도 시가 소절 수필 평론 등 여러 장르에 걸쳐 각각 그 나름의 수준을 이룩하였다는 사설은 예사롭게 보아 넘기기 어렵다. 춘원이 전개한 문자행위 중의 하나인 「무정」을 문학생산의 총체성 개념에 의거하여 본다면 무엇보다도 「무정」속의 세계관의 구조를 한층 명백히 할 수 있거나 적어도 중요한 과제로 문제삼을 수가 있게 된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6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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