奎章閣 所藏 『高麗史』ㆍ『高麗史節要』ㆍ高麗時代 文集

Abstract

한국학 자료의 寶庫인 규장각 소장 자료에서 고려시대 자료를 모두 찾아내 어 정리하는 것

은 방대한 작업이어서 앞으로 연차적으로 계속 조사 •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본고에서는 고

려시대와 관련된 많은 자료 중에서 고려시대 연구에 가장 기 본적으로 많이 이용되 는 典籍인

『高麗史 』,『高麗史節要』, 그리고 수십 종의 文集들의 여 러 가지 판본들에 대해 검토하려 한

다. 이 고려시대 연구의 기 초 자료가 되는 전적 들의 여러 판본의 소장만으로도 규장각은 고

려 시 대 자료의 최대 소장처이다.

이 기 초적 인 전적 들은 현재 영인 본이 연구자들에게 보급되고 있지만. 규장각에 소장된 좋

은 판본들을 저본으로 이 용하지 못한 경우도 많다. 또한 규장각 소장본을 영 인하면서 도 규

장각 소장 여러 異本중에 가장 좋은 선본이 아닌 그보다 못한 판본을 영인한 경우도 적 지

않게 발견된 다. 더 구나 소장된 여 러 판본들을 활용하여 교감한 판본을 만드는 것은 전혀 이

루어지지 못하였 다.

그 이유는 첫 째, 각 전적 에 어떤 이 본들이 있는지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 문이다. 규장각 목록집 등에는 이 들 전적의 판본들에 대 해 기 초적 인 사항이 잘못 파악되

어 있는 경우도 많고, 알 수 있는 것도 불명 으로 기 록한 것도 많다.

둘째 는 이 러 한 여 러 가지 이 본들을 연구에 활용하는 것 의 중요성 에 대한 학계의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 다. 각 전적이 후대에 重刊되 면 서 誤字의 발생 . 訂正. 탈락. 첨삭 등이 있

게 되었고 . 어 떤 경 우에는 원래의 편 제를 변형시 켜 새 로이 편집 되 는 경 우도 있다. 이러 한

여러 이본들을 종합 정리하여 교감한 현대의 표준본을 만드는 것 이 현재는 물론 미래의 연

구에 도 얼마나 중요하고 연구의 기초를 다지는 일인지 인식되 지 못하고 있는 것 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