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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초 한국문학과 동인지 『廢墟』의 위상 : Discourse of the Self in the Coterie Magazine Pyehŏ―Korean Literature in Early 1920s and the Idea of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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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최현희-
dc.date.accessioned2010-05-07-
dc.date.available2010-05-07-
dc.date.issued2007-12-
dc.identifier.citation奎章閣, Vol.31, pp. 283-305-
dc.identifier.issn1975-6283-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64486-
dc.description.abstract한국 근대 문학의 전개에서 1920년대 초기의 문학은 전대 문학과의 단절을 성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3대 동인지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 시기 문학은 특히 자아와 예술의 문제에 몰입함으로써 본격적인 근대 문학의 기틀을 잡은 것으로 여겨진다. 동인지 담론이 문학사상 본격적인 근대성의 발현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될 때, 핵심적으로 다뤄지는 자아와 예술이라는 주제는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발생하고 전개되었는가? 이 글은 바로 이 질문에 답하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여기서 특히 『폐허』를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은, 우선 이 동인지가 최초로 서울을 기반으로 하여 창간된 문예 동인지라는 점에 착목했기 때문이다. 또한 『폐허』가 당대 한국 지성계의 동향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기도 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폐허』의 담론에서 자아는 기존 사회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자연에 모든 가능성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새로이 발견된다는 점을 알수 있었다. 자연은 해득할 수 없는 신비로운 것이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사회에서는 전혀 발견할 수 없는 모든 가치들이 잠재해 있는 것으로 자리매김 된다. 분석되지도 환원되지도 않는 자연은 오직 감각할 수 있을 뿐이며, 그 감각을 시와 예술로 드러냄으로써만 자아는 존재 의의를 획득한다.

이런 입지에서 예술의 구체적인 방법이 모색되었는데, 특히 김억은 시어에서 의미를 탈색시키고 음악만을 남기는 방법을 제시한다. 추상적인 의미가 아니라 직각적인 음악을 통할 때에야 자연의 신비를 그 자체로 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억의 상징주의 시론은 이런 맥락에서 파악될 때에야 비로소 그 내적 맥락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염상섭은 감각의 직접적인 노출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어떻게 소통시킬 것인가 하는 방향으로 나아간 경우에 해당한다. 이는 『폐허』의 담론이 단순히 자아의 절대성에 도취된 예술지상주의에 그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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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dc.subject에피스테메-
dc.subject근대성-
dc.subject예술-
dc.subject자연-
dc.title1920년대 초 한국문학과 동인지 『廢墟』의 위상-
dc.title.alternativeDiscourse of the Self in the Coterie Magazine Pyehŏ―Korean Literature in Early 1920s and the Idea of Self-
dc.typeSNU Journal-
dc.contributor.AlternativeAuthorChoe, Hyonhui-
dc.contributor.AlternativeAuthorChoe, Hyonhui-
dc.citation.journaltitle奎章閣-
dc.citation.endpage305-
dc.citation.pages283-305-
dc.citation.startpage283-
dc.citation.volume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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