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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이후 전법의 추이와 무예서의 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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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노영구

Issue Date
2001-06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한국문화, Vol.27, pp. 147-176
Abstract
임진왜란 초기 조선군은 일본군의 검술과 조총 전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였다. 이에 명나라 척계광의 새로운 보병 중심의 전법인 절강 병법이 도입되고 각종 화포와 새로운 무기가 제조되었다. 특히 일본군의 뛰어난 검술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에 생소하였던 단병 무기인 낭선, 당파. 편곤 등이 명나라로부터 도입되었고 항복한 일본군을 통해 왜검과 조총도 입수되었다. 이와 함께 새로 도입된 단병 무기와 그 무예의 보급을 위해 무예서가 편찬되었다. 한국 최초의 무예서인 『무예제보』는 임진왜란 기간 중 도입된 여러 단병 무예중에서 절강병법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6가지 보병의 무예를 정리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직산 전투를 계기로 평지 전후에서는 騎兵의 무예도 매우 유용함이 입증되었고, 점차 조선에 위협이 되는 여진족 기병에 대응하기 위해 『무예제보』이외의 여러 무예가 필요해졌다. 특히 척계광이 『연병실기』에서 고안한 기병, 보병, 전차를 통합하여 운용하는 전법이 여진 기병에 효과적임이 알려지자 이 전법이 조선에 채택되었다. 그리고 이 전법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무예가 정리되었다. 『무예제보번역속집』의 간행은 이러한 상황의 반영이었다. 두 무예서의 간행으로 임진왜란 이후 도입하고자 하였던 절강병법과 기병, 보병, 전차를 통합하여 운용하는 전법은 일단 완비될 수 있었다.
ISSN
1226-835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66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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