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스페인어, 그 어휘교육에 대하여

Abstract

20여개에 달하는 스페인어 사용 국가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는 사실상 큰 문제점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많은 나라들은 나름대로의 언어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 차이는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로 인해서 스페인어 중에서 과연 어느 지역의 언어가 표준어인가 하는 문제가 종종 제기되기도 했으며 따라서 스페인어 교육에서도 어느 스페인어를 가르칠 것인가 하는 질문도 계속 있어온 것도 사실이다. 이런 문제는 스페인어 사용자 수에서 10분의 1에 해당하는 스페인과 대부분의 사용자가 있는 중남미 간에 기본적인 언어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나 한국에서나 스페인어 교육은 스페인어 사용자의 수와는 관계없이 스페인 스페인어를 중심으로 되어 왔고 앞으로 당분간도 그것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중남미 스페인어는 사실상 다수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교육의 대상으로서는 항상 뒷자리에 위치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언어간에는 우열이 없고 의사소통이 주목적이라는 견지에서, 대다수가 사용하는 중남미 스페인어, 특히 멕시코 스페인어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스페인어 교육에서도 그 필요성이 대두되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