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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한 새로운 글쓰기: 루이스 고이띠솔로와 까르멘 마르띤 가이떼 : Luis Goytisolo y Carmen Martín Gaite ante la Hist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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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민현

Issue Date
2001-12-25
Publisher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
Citation
Revista Iberoamericana, Vol.12, pp. 165-184
Abstract
1970년대 초반 프랑코 정권의 쇠락과 더불어 과거를 회고하는 글쓰기가 작가들 사이에 하나의 붐처럼 나타났다. 갑자기 다가온 민주화의 기운은 지난 수십 년간 견고한 성처럼 지배한 프랑코이즘이 스페인인들의 삶과 역사에서 어떠한 의미를 준 것이었는가를 반성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고이띠솔로의 (Recuento)나 마르띤 가이떼의 (El cuarto de atras)도 이러한 회고적인 경향을 나타내는 두드러진 예들이다. "루이스 고이띠솔로가 이 시대의 서사 양식에서 반복(reiteracion)을 통하여 전후 스페인 역사를 다시 언급하려고 한다"는 소베하노 모란의 지적처럼 는 그 제목에서부터 과거를 회고하는 반성적인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한편, 의 경우에서도 정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감추어진 역사를 암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그렇다면 스페인에서 70년대에 일어난 역사에 대한 관심과 재조명은 무엇을 의미하며, 어떠한 역사를 언급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 서술 방법은 어떠하였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것은 소설가들은 문학적 허구를 통하여 역사가들과는 상이한 전망 속에서 역사라는 소재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당시의 문학이 단순히 지난 시간을 회고하는 기능만을 한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진리와 의미의 기록이라고 믿어왔던 공식적인 역사를 문제시하고, 그를 통해 새로운 글쓰기 미학으로 이행하려 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프랑코 시대에서의 역사라는 개념과 그 반향을 고찰해 본 후 그것이 어떻게 문학화의 과정을 통해서 해체되고 새롭게 성찰되는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ISSN
1598-7779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69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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