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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대중매체에 드러난 양가적 근대성의 표출로서 된장녀 현상의 두 층위 - 1920~30년대 대중매체에 드러난 모던걸 현상과 비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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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손형지
Issue Date
2010
Publisher
서울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
Citation
우수리포트 공모대회 수상작, Vol.11, pp. 189-214
Description
2009년 2학기 사회과학 글쓰기 (담당교수: 박현희) 강좌의 리포트
Abstract
2000년대 대중매체에 드러난 된장녀 현상은 실재와 담론의 두 층위로 분리되어 나타났다는 점에서 1920~30년대 대중매체에 드러난 모던걸 현상과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실재로서의 된장녀가 바탕을 두고 있는 실제 여성 집단은 프렌차이즈 커피와 미국식 외식업체를 소비하는 여성, 자신을 치장하는 물품을 소비하는 여성, 남성을 경제력으로 평가한다고 추측되는 여성, 남성을 위협하는 여성, 이상의 네 집단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이들 네 집단은 기본적으로는 서로 이질적인 성격의 집단이며, 각 집단에 속한 여성들은 서로 다른 상황과 맥락에서 소비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특정한 소비 형태나 행동을 취하는 순간, 그 소비나 행동이 놓인 상황이나 맥락은 소거된 채 그 여성은 된장녀로 호명된다. 대중매체라는 장(場)에서 만들어진 구성물로서의 된장녀는 서구적 문물에 대한 욕망과 자본주의적 소비 욕망의 표출, 교양과 지성의 결여, 전통적 젠더 규범의 위반이라는 나쁜 속성을 한 데 지니고 있는 집합소였다. 즉, 한 젊은 여성이 된장녀로 호명되는 순간, 그 여성은 비주체적이고 허영에 들떠있으며 남성을 수탈하는 나쁜 된장녀라는 속성을 부여받게 된다. 이렇게 된장녀의 실재와 담론이 분리되고 담론으로서의 된장녀가 나쁜 여성으로 규정되게 된 배경에는, 외압에 의한 한국 사회의 근대화 과정이 놓여있다. 한국 사회에서의 근대성은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한 데 지닌 양가적인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서구적 문물에 보다 친화적인 젊은 여성은 양가적 근대성이 투영되기 쉬운 집단이었다. 근대성의 양측면 중 비주체적이고 천박하고 나쁜 속성이 투영된 집합소가 모던걸과 된장녀였다. 그런점에서 80년에 가까운 시차에도 불구하고 모던걸과 된장녀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0041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enter for Teaching & Learning (교수학습개발센터)우수리포트 공모대회 수상작(Students' Outstanding Essays)우수리포트 공모대회 수상작(Students' Outstanding Essays) 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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