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성과 민주성에 대한 공무원의 태도에 관한 연구

Abstract

신속한 발전을 제1의 국가목표로 설정 · 추진하고 있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개발도상국가에 있어 「민주성」과 「효율성」이라는 양대행정이념간에 상당한 정도의 갈등이 나타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양대행정이념간의 갈등의 문제는 비단 개발도상국에서만 제기되는 것은 아니다. 능률지향적이고 몰인격적이며 기계적인 과거의 웨버적 관료제는 멀지 않아 곧 인간지향적이고 융통성있는 새로운 유형의 조직체계에 의해 대치될 것이라는 W. Bennis의 주장을 비롯하여 고전적 관리방식에 반기를 들고 조직의 민주화에로의 전향을 주장하는 신고전적 조직론자나 1970년대의 신행정학(the New Public Administration)의 주창자들도 바로 이러한 효율성과 민주성이라는 양대이념간의 갈등 중 어느쪽을 지향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