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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회와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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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증전미이

Issue Date
1970
Publisher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Citation
행정논총, Vol.8 No.2, pp. 533-540
Abstract
이 인륜의 주제로서 다루고저 하는 것은 공업사회의 다음에 올 미래사회라고 할 수 있는 정보사회에 있어서 민주주의가 어떠한 발전과 변모를 거쳐 갈 것인가를 밝히는데 있다. 먼저 이 문제를 해명할 길잡이로 다음의 두 가지의 문제들로부터 출발하기로 한다. 그 하나는 생산력의 발전이 민주주의의 발전을 촉진하는 기본적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 그 둘은 이와 같은 생산력의 비약적인 발전에 수반하여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산업사회가 형성되고 더욱이 그러한 새로운 산업사회에 대응되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패턴이 형성된다고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나는 민주주의를 반드시 자본주의사회가 되어서 비로소 나타난 인간의 근대적사상이라고 한정하여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구성요소인 인간의 자유라든가 개인의 존엄, 혹은 인간의 생명의 존중이라든가 하는 개념이나 사상을 민주주의적 사상이라고 넓게 해석하고저 생각한다. 그래서 이와 같은 입장에서 인류의 역사 가운데 민주주의적사상이 어떻게 싹이 트고 형성되어 발전하여 왔는가를 간단히 돌이켜보자. 먼저 노예사회에 있어서 인간의 자유라든가 생명의 존중과 같은 민주주의저인 사고방식은 어떠한 상태에 있었을까? 노예사회에는 그러한 민주주의적인 사상의 맹아마저도 전연 볼 수 없다. 그것은 생산력수준이 몹시 낮아서 민주주의적인 사상이 자라날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노예사회에 있어서는 인간이 생산력 바로 그것이었다. 곧 인간이 도구였던 것이다. 이러함 노예의 육체노동으로써 여러 가지의 유용물이 생산되고 「써비스」가 행하여진 것이다. 그러한 경우에는 인간은 동물과 같이 취급되고 그의 인격은 완전히 무시되었다. 그래서 이와 같은 노예는 이민족을 침략하여 그들을 포로로 함으로써 얻어지고 그것이 그대로 생산력의 중심이 되었던 것이다.
ISSN
1229-6694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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