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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de of Private Vision: A Study of Robert Lowell's Life Studies
로버트 로우멜의 「인생연구」에 나타난 고백적 태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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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Kim, Kil-Joong
Issue Date
1984
Publisher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Citation
사대논총, Vol.28, pp. 125-145
Abstract
로버트 로우웰은 죤 베리먼, W.D. 스노드그라스, 실비아 플라스, 앤 섹스튼 등의 시인들과 아울러 흔히 고백파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이 “고백”이라는 말이 명확한 의미의 내용과 적용의 범위를 가진 개념은 물론 아니다. 문체와 주제의 선택에 일청한 취향을 막연히 공유한 50년대와 60년대의 한 무리의 시인들을 일컬음이요, 그 명성은 대체로 개별 시인의 뛰어난 재능에 기인한다. 자아의 탐구를 위하여 자신의 경험과 내면을 토로하나 합의된 프로그램을 가지지는 않는다. 랠프 밀즈, M.L. 로젠탈 등이 이러한 “고백적 시”를 규정해 보려 하였는데, 접근은 각각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모두 사사로운 생활과 그 경험, 심리적인 위기의식, 고백의 충동 등을 지적하고 있다. 「인생 연구」는 이러한 유파의 선구적인 작품이라는 점과 로우웰의 시적 발전과정에서 새로운 실험적인 국면이라는 점으로 우리의 주목을 끈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가정과 주변의 친근한 경험들이 어떻게 한 개인의 정신적 위기에 연루하는가를 고백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운율의 정형성을 크게 벗어나고 또 일반 시집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많은 분량의 산문으로된 회고 초록을 전체 작품의 중요한 일부로 채택한 이 특이한 시도가 “고백”의 형식이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초기시의 보편세계로부터 내면세계로 일괄적으로 탈바꿈한 것은 아니다. 일차대전 직후의 엘리오트의 황무지적 비젼은 이차대전 전후의 로우웰의 초기 시들 특히 「영주 위어리의 성채」에 비견할 만 한데, 이런 보편적인 테마가 「인생 연구」에서 소멸된 것이 아니라 내면화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내 자신이 바로 지옥”이라는 로우웰 자신의 고백은 매우 시사적이다. 마아죠리 퍼얼로프는 「인생 연구」의 성과를 낭만적인 자기추구와 체호프적인 사실주의의 문체의 결합으로 보았는데, 이 관찰의 설득력은 바로 내면에 깃든 세계의 악몽을 해석해 주기 때문일 것이다. 로우엘은 초기의 율격과 상징성 대신, 口話的인 문장, 산문, 話者의 연극적 독백, 사실적 디테일의 활용등으로 자신의 구체적 경험과 그 질곡의 기억을 고백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개인적인 소재들은 몰이성적인 현상의 세계를 투영한 것이요 상징한 것이다. 종교적 회의주의자요 정치적 자유주의자로서 정신의 질서를 갈구하는 시인의 괴로운 모습이 「인생 연구」에서 소위 “고백”의 형식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하겠다.
ISSN
1226-4636
Language
English
URI
http://hdl.handle.net/10371/72338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Center for Educational Research (교육종합연구원)교육연구와 실천Journal of the College of Education (師大論叢) vol.28/29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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