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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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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애주

Issue Date
1989
Publisher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Citation
사대논총, Vol.39, pp. 141-152
Abstract
오늘에 있어 춤에 대한 인식과 의미는 어떠한가, 곧 춤의 현실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가? 유감스럽게도 그 상황은 관념적, 형이상학적, 형식미학적이며 서구지향적인 입장에 지나치게 함몰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현상은 너무 겉모양에만 치중하는 표피적이며 형식적인 것으로 춤의 본래모습과는 다르게 그 본질을 왜곡, 망각하고 있다. 본질과 현상과의 관계를 보면 현상은 여러가지 방법과 형태로 본질을 표현하며 본질은 현상을 떠나 달리 존재가치가 없음은 자명한 이치이다. 따라서 지금의 잘못된 춤의 현상을 바로잡아 춤의 본질적 본래모습을 회복하는 것은 대단히 시급하고 중차대한 일이다. 그렇다면 춤의 본질은 무엇인가, 곧 춤이란 어떤 것일까? 한편 우리의 삶과 춤은 어떤 관계이며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할 것인가? 이러한 근원적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확고 부동한 원칙과 정확한 기본관점을 가지고, 춤의 본질적 내용을 연구 검토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앞에서 지적했던 문제점들을 깊이 비판·반성하면서 장차 우리 모두가 수행해야 할 춤 연구의 기본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춤이 삶의 총체적 모습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객체화, 대상화된 삶의 부분이 아니라 주체적·사회역사적이며 일상적 삶 그 자체라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이 명확히 섰을때 그간의 춤에 대한 오류·허구들이 타파되고, 본래적 의미의 춤을 회복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춤은 사람의 정신활동과 육체활동 즉 사상의식과 실천이 합해서 이루어진다. 본 글에서는 그 본질적 물음의 첫번째 문제 제기로 춤의 정신적인 면, 곧 사람의 정신활동·정신생활을 통하여 나타나는 춤의 사상의식적인 면을 다루고자한다. 왜냐하면 요즘 현상을 보면, 눈에 보이는 움직임에만 지나치게 국집함으로써, 그 내면적 정신활동 즉 사상의식적인 면을 소홀히 하여 춤의 본래적 의미를 상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그간 소홀히 방기되온 사상의식적인 면에 주안점을 두면서 그 내용을 춤과 사람, 춤과 노동, 춤과 사회, 춤과 진보등으로 세분하여 춤의 본래적 의미를 정립·정리하고자 한다.
ISSN
1226-463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2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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