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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시더리츠 교수님의 퇴임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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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은수

Issue Date
2011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과
Citation
철학논구, Vol.39, pp. 17-20
Abstract
지난날을 회고할 때 시간이 화살같이 지나갔다는 말을 많이 떠올
리지만, 시더리츠 선생님과 학과 동료로서 지낸 지난 3년 반이라는
시간은 내게 촌음에 가깝다 할 정도로 빨리 지나갔다. 동료로서, 인
생의 선배로서, 불교학자로서 배울 것이 너무 많았으나 벌써 이별할
시간이 닥치니 하나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후회와 아쉬움이 가슴을
저민다.
선생님은 2008년 가을 학기에 서울대학교 철학과에 정교수로 부임
하셨다. 학과 최초의 외국인 교수셨다. 이분이 우리대학 교수로 오신
과정은 인연이라는 말로 밖에 설명할 수가 없다. 멀게는 미국의 대학
에서 분석철학을 가르치지만 불교철학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는 홍
창성교수가 미국철학회에서 시더리츠 교수를 만난 것이 그 인연의
시작일 것이고, 2007년 우리 BK 사업단에서 시행한 블록세미나에 강
사로 오셨던 것이 그 가까운 인연의 끈이었던 것 같다. 당시 선생님께
는 일주일동안 불교의 무아설을 주제로 하여 하루 4시간씩 대학원생
에게 강의를 하셨는데, 그때 우리 모두에게 케미스트리 (chemistry),
즉 어떤 화학 반응이 일어났던 것 같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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