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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변방에 드리운 그늘 속 사람들 이야기― 임수진,『커피밭 사람들』, 그린비, 2011.
DC Field | Value |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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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 | 정이나 | - |
dc.date.accessioned | 2012-06-22T01:10:47Z | - |
dc.date.available | 2012-06-22T01:10:47Z | - |
dc.date.issued | 2011-09 | - |
dc.identifier.citation | Translatin, Vol.17, pp. 59-62 | - |
dc.identifier.issn | 2093-1077 (online) | - |
dc.identifier.uri | https://hdl.handle.net/10371/77300 | - |
dc.description.abstract | 책을 받아보면 으레 목차부터 펼
쳐보게 되는데, 이번에는 그것조차 하지 못한 채 표지에 실린 사람들의 얼굴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그렇 게 나는 라틴아메리카 사람들 특유 의 선량한 눈빛과, 그 뒤로 보이는 잔인한 커피밭 일상의 모순적 대립 을 노려보다가 만 하루가 지나고 나 서야 조심스레 책을 집어 들었다. 단 숨에 책을 읽게 되었고, 휴 하고 긴 한숨을 쉬고 나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말할 것도 없이 밤새 뒤 척이면서 커피밭 사람들의 고단한 일상과 그들이 가졌을 꿈 과 희망을 되짚어보다가 동트는 것을 보고 나서야 잠이 들었다.책을 읽기 전 적잖은 고민이 있었다. 우선, 커피 농장 노동자와 함께하면서 보낸 기록이라는데, 혹시 우리 방식으로, 우리만의 언어로 그들의 삶을 함부로 재단해 놓은 것은 아닐지, 그래서 책을 덮어버리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었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커피농장 노동자들의 삶의 무게에 짓눌려서 다시 한 번 가슴이 먹먹해져 한참을 헤어 나오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마음도 들었다. | - |
dc.language.iso | ko | - |
dc.publisher |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 | - |
dc.title | 자본주의가 변방에 드리운 그늘 속 사람들 이야기― 임수진,『커피밭 사람들』, 그린비, 2011. | - |
dc.type | SNU Journal | - |
dc.citation.journaltitle | Translatin | - |
dc.citation.endpage | 62 | - |
dc.citation.pages | 59-62 | - |
dc.citation.startpage | 59 | - |
dc.citation.volume | 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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