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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은 미쳤어!" 초기 사춘기에 대한 미국인들의 민속심리모델
"Junior Highs Are Crazy": The American Ethnopsychology of Early Adolesc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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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향진
Issue Date
20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Citation
비교문화연구, Vol.8 No.1, pp. 3-25
Keywords
사춘기Early adolescence민속심리Ethnopsychology민속모델Cultural Model감정Emotionality사회화Socialization
Abstract
이 글에서 나는 사춘기에 대한 미국인들의 민속심리적(ethnopsychological) 모델을 검토함으로써 사춘기에 대한 문화적 정의는 사춘기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환경의 중요한 일부로서, 사춘기가 실제로 어떻게 경험되는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논의한다. 민속심리적 모델이란 민속 모델(folk model)의 일부로서, 감정과 인지, 인간 발달 등의 심리적 과정에 대해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문화적으로 공유하는 암묵적인 지식을 일컫는다. 인간은 무엇보다도 감정의 경험과 표현을 통해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자아의 위치를 확인하고 협상하기 때문에 감정에 대한 민속심리적 모델은 사람됨의 사회화에 매우 중요한 청사진을 제공한다(예를 들면 Lutz 1983). 특히 성인의 역할을 위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사춘기에 감정에 대한 민속심리적인 코드의 학습은 사회화의 핵심적인 내용을 구성한다 이 글은 사춘기라는 인간 발달의 현상과 감정에 대해서 미국인들이 어떤 민속심리적인 모델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모델이 사춘기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화에 어떤 영향을 마치는지를 살펴본다.

이러한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사춘기에 대한 서구 심리학의 주요 이론과 민속 이론의 관계 또한 검토한다. 여기서 민속 모델과 민속 이론을 구분해 본다면, 민속 모델이 반드시 언어적인 표현을 동반 하지는 않는 보다 광범위하고 암묵적인 문화적 지식을 일컫는데 비해, 민속 이론 은 어떤 현상의 본질을 기술하기 위해 토착적으로 사용되는 전제들(propositions)로 구성되며, 이러한 전체들은 그 이론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진술될 수 있다(DAndrade 1995: 172; Strauss 1990: 314), 민속 모델은 대개 단면적으로만 은유 풍의 언어적인 표현을 통해 표현되며, 분석자에 의해서 유추된다. 민속 이론은 민속 모델에 비해 보다 명확하게 언어화된, 토착적으로 생산되는 이론을 가리키는 반면, 민속 모델은 그러한 이론화에 밑바탕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글에서 사춘기에 대한 전문 이론과 민속 이론이 기본적인 전제를 공유하며, 두 가지 이론 모두 보다 근본적으로는 감정과 이성의 관계에 대한 서구사회의 민속 모델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밝히고, 사춘기 이론의 예를 흉해 서구 심리학 이론의 보편성에 의문을 제기하고자 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American cultural construction of emotions and its influences on the socialization of early adolescents. It is based on 12 months of ethnographic field research in a public junior high school in the Midwest, U. S. A child, according to the American cultural model of human development, goes through a series of distinctive stages as it matures, each stage being characterized by certain developmental features. With the stage model, early adolescence is readily conceptualized as a unique life phase, when the most observable and dramatic events of sexual maturation occur.

The American educators associated early adolescence with a remarkably vulnerable emotional state, and explained the high emotionality in psychophysiological terms ("hormones"). They conceived a major developmental difficulty of early adolescence as being too "emotional" or "irrational", lacking rationality ("brains on vacation"). An urgent educational task was then to help early adolescents develop rational control over their emotions. Students were guided to verbalize and detach themselves from their emotions, especially when they experienced socially negative emotions, such as anger. This educational task was challenging, I contend, not so much because of the emotionality of early adolescents as the American cultural emphasis on emotion control.
ISSN
1226-0568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9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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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Social Sciences (사회과학대학)Institute of Cultural Studies(비교문화연구소)비교문화연구비교문화연구 vol.08 no.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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