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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라르두스 의도의 윤리학의 현대적 이해: 결과론적 윤리이론의 한계와 의도의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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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안준상

Issue Date
2012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과
Citation
철학논구, Vol.40, pp. 145-162
Abstract
철학사를 사상적 대결의 역사로 바라보는 일은 축구경기를 보는 것처럼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다. 어떤 점에서는 오히려 철학사의 대결이 더욱더 흥미로운 구경거리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축구 팬이 축구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영웅들이라 불릴 만한 펠레와 마라도나, 차범근의 대결을 직접 보는 일은 불가능하지만, 철학사를 공부하고자하는 이들이 철학사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기량을 가진 드림팀을 대결 시키는 일은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로 다른 시대, 전혀 다른 배경 속에서 등장한 두 사상을
과연 같은 층위에 올려놓고 서로 대결하도록 하는 일이 진정으로 가능할까? 물론 누군가는 이러한 시도를 전혀 다른 룰을 가지고 움직이는 농구선수와 축구선수를 같은 경기장 안에서 경쟁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어떤 이론이 과거에 그랬던 것과 같이 현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려면 그를
위한 타당한 룰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선택할 수 있는 룰 중 하나는 과거에 그 이론이 제시했던 어떤 해결책이 현대의 문제에도 동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이는 것이다. 그 해결책이 현대의 문제에 대한 동일한 대안일 수 있는 것은 그 사유가 해결하려 했던 과거의 문제와 그 사유를 다시 적용하려 하는 현대의 문제가 결국
같은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어떤 사유의 현대적인 적용을 보이려는 사람은 그 사유가 극복하려 했던 당대의 문제와 현대의 문제가 사실상 같은 것이라는 점을 논증해야 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9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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