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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키의 회의적 역설과 언어공동체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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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s
- Issue Date
- 2012
- Publisher
- 서울대학교 철학과
- Citation
- 철학논구, Vol.40, pp. 227-239
- Abstract
- 크립키는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저서『철학적 탐구』를 읽고 그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을 자신의 저서 『비트겐슈타인 규칙과 사적 언어』를 통해 발표했다. 이 책은 많은 반향을 일으켰지만, 이것이 비트겐슈타인의 탐구에 대한 정석적인 해석은 아니라는 것으로 학자들의 의견이 모아지는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 책에서 전개하는 회의적 역설은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롭고 매력적이기 때문에 그 후 수많은 철학자들에게 논쟁거리가 되었다. 크립키는 이 책에서 전개하는 논증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라 비트겐슈타인에 대한 자신의 해석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는데, 앞에서 언급한 대로 크
립키의 해석은 비트겐슈타인에 대한 정석적인 해석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이 책의 화자를 크립켄슈타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논문에서는 특별히 크립켄슈타인, 혹은 크립키의 비트겐슈타인과 같은 용어는 쓰지 않고 그냥 크립키라고 통칭할 것이다. 필자는 일단 크립키의 회의적 역설과 회의적 해결책에 대한 내용을 살펴본 후, 그에 대한 평가와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회의적 해결책에 대비되는 직접적 해결책에 관한 내용은 거의 언급하지 않았는데, 독자적으로 직접적 해결책을 전개하는 것은 현재 본인의 능력을 벗어나는데다 이 글의 전체적인 구성과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회의적 해결책에 대한 필자의 논의는 주로 언어 공동체와 관련하여, 규칙 준수를 위해 언어적 공동체가 꼭 필요한지에 대한 문제에 집중할 것이다. 필자는 회의적 해결책의 삶의 형식들에의 일치라는 측면에서, 언어 공동체가 없이도 규칙 준수는 일어난다는 점을 역설할 것이다.
- Language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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