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상실에 대하여

Abstract

콜롬비아에서는 무엇인가에 대한 태도를 명확히 할때 셔츠를 입는다(ponerse la camiseta)는 표현을 쓴다. 이 비유적인 표현은 2010년 대통령선거에서 현실이 되었다. 거리는 녹색당의 셔츠를 입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나 역시 거의 두 달 동안 주말에는 옷장에서 옷을 찾을 필요 없이 녹색 셔츠를 챙겨 입고 안타나스 목쿠스(Antanas Mockus) 후보를 위한 선거 운동에 나서는 이들 중 한 명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내 페이스북은 정치적 선전을 위한 공간이 되었다. 나는 아직 누구를 대통령으로 선택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목쿠스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콜롬비아를 위한 최선의 선택임을 납득시키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목쿠스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내 모든 소셜네크워크(SNS)에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