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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이미지에 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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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권봉철

Issue Date
2012-09
Publisher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
Citation
Translatin, Vol.21, pp. 71-76
Abstract
Tlahtolli zan ihqui mixtli, axqueman tlami(말은 구름과 같아서 다함이 없다). 우와스테카 나우아 어(Huasteca Nahuatl)를1) 사용하는 돈

코스메(Don Cosme)라는 전통 민간 주술사의 말이다. 말(언어)을 구름에 비유하여, 구름은 덧없이 흩어지지만 또 끊임없이 일어나고 변해가면서 우리와 함께 있는 존재라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멕시코 국립원주민언어연구소(INALI)에 의하면, 현재 멕시코에는 68개의 원주민 언어가 남아 있다. 이 중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나우아 어는 지역에 따라 30여개의 방언으로 나뉘며, 200만 명 정도가 사용한다. 나우아 어는 유카탄 지방의 마야어, 안데스 지역의 케추아 어, 아이마라 어와 더불어 단일어로는 사용자수가 100만 명을 상회하는 대표적인 원주민 언어이다. 그러나 현재 남아 있는 언어가 그렇다는 것이고, 지난 수만 년 동안 아메리카 대륙과 카리브해 도서에서는 수많은 종족과 문화와 언어가 구름처럼 일어났다가 사라졌다. 특히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에 집중되었던 서유럽 국가의 혹독한 침략 전쟁과 이후의 식민지 정책으로 인해 원주민은 생존 자체를 위협받아 왔다. 실제로 카리브해 지역의 원주민은 완전히 멸절되었다.
ISSN
2093-1077
Language
Korean
URI
http://translatin.snu.ac.kr

https://hdl.handle.net/10371/8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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