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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유덕자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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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ate.accessioned2013-10-30T05:22:19Z-
dc.date.available2013-10-30T05:22:19Z-
dc.date.issued2013-
dc.identifier.citation인문논총, Vol.69, pp. 3-6-
dc.identifier.issn1598-3021-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83880-
dc.description.abstract오늘날 서구윤리학계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전통의, 덕(德)에 기초를
둔 윤리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그것은 칸트의 윤리학이나 공리
주의가 대표하는 현대윤리학이 갖는 몇 가지 난점을 덕윤리(德倫理)로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가령 덕윤리는 도덕원리를 정당화하는
문제에서 보다 유리하며, 의무감이나 최대다수의 행복과 관련 없는 나
자신의 행복이나 개인적인 도덕성 문제에서도 보다 탁월하게 대응할 수
있다.
현대윤리는 계몽주의적 기획의 산물이다. 근대문명의 세계화를 꿈꿨
던 유럽인들은 추상적 거대 공동체에서 적용될 윤리를 필요로 했으며,
그리하여 이성을 가진 자율적인 개인의 탄생을 요구했다. 현대에 덕윤리
의 효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근대문명이 만들어낸 보편적 법칙에 따르
는 자율적 주체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무대를 벗어난 허상에 불과하
다고 비판하며 덕윤리의 도입을 촉구한다.
그러나 도덕적 감수성이 통용되는 한정된 공동체 안에서 작동했던 덕
윤리가 근대의 윤리가 될 수 없었던 약점을 여전히 덕 윤리는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덕윤리의 현대적 의미를 인정하는 사람들은 덕윤리와
현대윤리를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이해하려 한다. 따라서 덕윤리가 현대
윤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조건을 찾고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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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dc.title동서양 유덕자의 초상-
dc.typeSNU Journal-
dc.citation.journaltitle인문논총(Journal of humanities)-
dc.citation.endpage6-
dc.citation.pages3-6-
dc.citation.startpage3-
dc.citation.volume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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