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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愛玲 小說의 情慾과 虛無意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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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白永吉

Issue Date
1996-12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동아문화연구소
Citation
동아문화, Vol.34, pp. 29-53
Abstract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집, 1941년 12월 일본에 의한 香港 함락 당시의 체험을, 젊은 여류 작가 張愛玲(1921~1995)은, 새벽녘의 망막하고 고독감에 몸서리가 쳐지는 그런 황량한 느낌으로 묘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공허와 절망은, 비단 張愛玲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전쟁과 혁명을 동시에 치러내고 있던 抗戰期의 중국인이라면, 누구나가 거의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유사한 체험을 하고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기존의 생활 공간을 상실한 채 國民政府 지역의 후방에서 악전고투를 하고 있던 國統區의 문학인들은 물론, 共産黨 지역인 解放區의 전혀 이질적인 환경과 궁핍한 생활 조건 속에서 변혁의 물결에 동참하고 있던 문학인들 역시, 결국은 실존적인 위기감의 극복과 자아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ISSN
1598-0200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7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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