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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악의 전통공간과 현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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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지선

Issue Date
2007
Publisher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동양음악연구소
Citation
동양음악, Vol.29, pp. 195-216
Abstract
일본 음악은 크게 극장음악과 비극장 음악으로 나뉜다. 극장음악은 글자 그대로 극장에서 상연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음악으로, 전통연극인 노(能), 교겐(狂言), 분라쿠(文樂), 가부키(歌舞伎) 등의 반주로 사용되는 음악을 말한다. 반면에 비극장음악은 극장과는 관계없는 장소에서 누군가에게 들려주기 위한 음악이 아닌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연주되던 음악을 말하다. 이러한 음악으로는 가가쿠(雅樂), 쇼묘(聲明), 비와(琵琶)음악, 고토(筆)음악, 샤미센(三味線)음악, 샤쿠하치(尺八)음악 등이 있다. 가가쿠는 궁내청식부직 악부(宮內廳式部職樂部)라는 궁중악사들에 의해서 연주되는 궁중음악이고, 쇼묘는 불교음악을 말하며, 비와음악은 비와를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음악이다. 고토와 샤미센은 집안에서 교양으로서 연주하던 가정음악이며, 샤쿠하치는 승려의 수행의 일환으로 연주되다가 후에 가정음악으로 도입된 음악이다. 또한 민요는 민중의 일상생활 속의 노래이다. 이렇듯 가가쿠부터 민요에 이르는 음악은 극장이라는 무대와는 동떨어진 장소, 즉 궁중, 사찰, 집안, 마을 등에서 연주되던 음악으로, 그 목적은 의식이나 행사, 교양, 수행, 유희 등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비극장음악은 메이지시대(明治時代, 1868-1912)에 접어들면서 일반에게 공개되기 시작하였다. 즉, 메이지시대 이후에는 서양식 극장이 많이 건설되었고, 이에 따라 특별한 장소에서만 연주되던 음악이 극장 속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음악 장르가 관객을 대상으로 하여 무대에서 공연됨으로써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변화를 겪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의 비극장음악이 메이지시대 이후 근대화 과정을 겪으면서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 그 변화의 양상을 밝히고자 한다.
ISSN
1975-0218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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