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기초능력의 보유 및 활용의 불일치 패턴과 능력일치에 대한 결정요인 분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성인의 직업기초능력에 대한 OECD 국제비교연구(Adult Literacy & Lifeskill survey; 이하 ALL)의 우리나라 데이터를 사용하여 우리나라 성인들이 직장에서 직업기초능력을 어느 정도나 활용하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이 더 많이 활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직업기초능력의 보유 수준과 활용 정도의 일치/불일치가 어떤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능력 불일치 집단에 비하여 높은 수준의 능력과 활용도를 보이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직장에서 읽기능력의 활용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성별과 연령, 정규교육년수, 직업유형, 평생교육 참여, 무형식학습 참여, 일상생활에서의 읽기능력 활용 정도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리능력의 활용에는 성별과 정규교육년수, 무형식학습 참여, 일상생활에서의 읽기능력 활용 정도만이 영향을 미치며 설명량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직업기초능력의 보유 수준과 활용 정도의 일치/불일치에 있어서는 세부 영역에 따라 56-60%가 직업기초능력 수준과 실제 직장에서의 활용도 수준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8-24%가 직업기초능력 수준은 높은데 실제 직장에서의 활용도 수준은 낮은 능력 과잉으로 나타났으며, 19-23%가 직업기초능력 수준은 낮은데 실제 직장에서의 활용도 수준은 높은 능력 부족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높은 수준의 문서이해력을 가지면서 직장에서의 활용도도 높을 가능성은 도시지역의 정규교육을 많이 받은 26-35세 성인으로 지식전문가 또는 관리자 또는 정보관련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무형식학습에 참여한 적이 있고 일상생활에서 읽기능력을 자주 활용하는 사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Korean data of ALL(Adult Literacy and Life skills) survey in order to examine the degree of skill engagement in workplace, the demographics of the adults with high skill engagement, the pattern of match and mismatch between the observed skill levels and the degree of skill engagement, and the features of the adults with high skill levels and high engagement in their workplace. First of all, the degree of engagement in literacy related tasks at work seemed to be closely related to gender, age, years of formal education, occupation, participation in lifelong education, participation in informal education, and literacy activities in daily lifes. However, the degree of engagement in numeracy related tasks at work seemed to be only related to gender, years of formal education, participation in informal education, numeracy related activities in daily lifes. Secondly, match and mismatch between observed skill levels and the degree of skill engagement was examined on the basis of reported engagement in literacy and numeracy related job tasks at work and measured skills. It was suggested that 56 to 60% of the Korean adults showed a match between skills levels and skill engagement, 18 to 24% of adults showed skill surplus, and 19 to 23% of adults presented skill deficit in the workplace. Thirdly, the features of the adults with high skill levels and skill proficiency at work were the followings: 26 to 35 years of age, high levels of formal education, knowledge experts or managers or occupation with information high-skill/low skill, participation in informal learning, and engagement in literacy and numeracy activities in daily lif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