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üdel, J., Klima-Geomorphologie

Abstract

현대의 기후 지형학의 기초를 세우는 데 가장 크게 공헌한 독일 Wurzburg 대학교의 지리학과 명예교수인 Budel 박사가 그의 지금까지의 기후 지형학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하여 출판한 이 책은 그가 계획하고 있는 기후지형학의 제 1권에 해당되는 것으로 제 2권이 기대되고 있는 중이다. 본 저서는 크게 서론 부분에 해당되는 지형학의 대상: 지표의 기복과 그 형성역력과 본론 부분에 해당되는 기후지형학과 기후성인 지형학(Klima-genetische Geomorphologie)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론에서는 처음에 세계의 기후지형학적 구분을 시도하였으며, 여기에서 파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論하였고, 지형 형성 영력을 일단 지표면에 기복을 만드는 작용과 지표면을 平坦化하는 作用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가 예를 든지형이대부분 빙하내지 주빙하 지역과 열대 건조지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이는 이러한 지역에서 기후가 지형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고찰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기후성인 지형학 이라는 제하에서는 주로 유럽의 지형을 예로 하여서 지표의 형태가 과거 제4기 동안의 기후 변동의 강력한 영향을 받아서 형성되었다는 데 초점을 맞추어 논하고 있다. 이 책의 하나의 단점이라면 이론 지형학의 입장에서 모델 정립 등을 시도해 보디 아니하였다는 점과, 실험과 분석방법 및 그 결과에 대해서 너무나 설명이 적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책의 가장 큰 업적은 지형영력과 지형형성의 복잡한 관계를 폐(閒)시스템의 입장에서 처리하여 지표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형형성과 지형발달의 이론을 개발하려고 했던 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