濟州道 海岸景觀道路計劃에 관한 研究 : 松岳山~中文구간을 사례로

Abstract

오늘날 도시화의 발전과 더불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移動時間이 차지하는 비율은 과거와 비할 수 없을 만큼 중대하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에 있어서도 자동차 보급율이 급속히 늘어남으로 인해 본격적인 自家運轉時代를 맞이하게 되어, 路上을 이동하면서 경험하는 경관의 연속적 체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自動車走行에 의해 얻어지는 빠른 속도감은, 財貨와 사람의 신속한 이동이라고 하는 자동차 본래의 기능 이외에 일상적인 步行速度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관변화를 체험하게 하여 일상적인 生活空間을 벗어나 아름답고 쾌적한 도로를 주행(drive)하는 그 자체가 하나의 여가활동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도로건설은 用地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획기적인 도로율의 확대를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며, 도로건설을 위한 路線選定과 線形계획 및 건설단계에 있어서도 經濟性과 安全性, 주행시간 단축을 위한 工學的 측면만을 중시한 나머지 道路景觀의 價値와 도로경관에 대한 이용자의 審美性은 거의 무시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흥미있고 중요한 景觀資源들이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외국의 경우에는 관광지나 자연공원을 통과하는 도로 가운데 일부 도로를 景觀道路로 조성하여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나 관광객들에게 심미적 쾌적감을 주므로써 보다 즐거운 운전경험을 갖도록 하고 있는데, 이 경우 경관도로는 도로의 노선선정단계부터 도로주위의 경관을 면밀히 분석하여 운전자로 하여금 아름다운 경관을 강상할 수 있도록 路線을 선정하고, 도로의 계획과 설계에 있어서도 경관연출효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본격적인 경관도로가 조성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方法論마져도 체계화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