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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계 남자'의 현상학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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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모리오카 마사히로; 이은경

Issue Date
2011-08-15
Publisher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Citation
일본비평, Vol.5, pp. 158-177
Description
이 글의 원문은 일본어로 작성되었으며, 이은경(서울대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이 번역하였다. 이 글의 모든 각주는 옮긴이에 의한 것이다.
Abstract
초식계 남자(초식남)라는 용어는 2008년부터 2009년 사이에 신문・텔레비전 ・잡지・인터넷 등에서 널리 사용될 정도로 유행어가 되어, 점차 일상 회화에서도 빈번하게 등장하게 되었다. 유행어가 되면서 본래 이 용어에 담겨 있던 뜻은 점차 확대되어 갔고, 사람들은 거기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해서 사용하기도 했다. 2009년 12월에는 신조어・유행어 대상 톱10 중의 하나로 초식남이 선정되었다. 2010년이 되자 이 용어는 사실상 보통명사가 되어 2011년 현재 사람들은 더이상 이 용어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유행어의 생명은 짧기 때문에 조만간 폐기되어 버릴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이 용어의 등장으로 젊은 남자를 보는 사람들의 눈이 크게 변한 것만은 사실이어서, 일본 남성사에서 신기원을 이루는 획기적 사건이라 할 수 있을 정도다. 초식계 남자라는 용어가 유행어가 된 것은 그 용어에 대응되는 남성들이 현실 속의 일본사회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전부터 여성화해서 남성다움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젊은 남성들이 증가한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 징후는 20세기 말경 머리카락을 갈색으로 물들이고 패션반지를 끼며 귀걸이를 하는 세련된 남성들이 등장한 무렵부터 볼 수 있었다. 당시 나는 오사카부립(大阪府立)대학으로 막 부임했었는데, 강당 단상에서 신입생들을 봤을 때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대부분이 갈색머리인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ISSN
2092-686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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