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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의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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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김은중-
dc.date.accessioned2014-07-16T02:44:58Z-
dc.date.available2014-07-16T02:44:58Z-
dc.date.issued2014-05-31-
dc.identifier.citation2014 라틴아메리카 :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좌파정권, pp. 37-62-
dc.identifier.isbn978-89-94228-94-5-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92453-
dc.description본고는 『진보평론』(2013년 여름, 제56호, 150-173)에 실린 글을 다듬은 것이다.-
dc.description.abstract우리는 이 나라에 극장을 많이 지을 필요가 없었다. 왜 그랬을까? 이 나라의 정치판 자

체가 최고의 무대였기 때문이다. 정치판의 무대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그것은 마술

사의 모자 속에서 나왔다. 매일매일 벌어지는 마술사의 속임수에서 나왔다. 석유가 쏟아

지면서 베네수엘라의 천지가 개벽(開闢)했다. 국가는 천우신조의 운명을 타고났다. 베네

수엘라의 대통령 후보자들은 현실을 말할 수 없다. 그것은 자살행위와 같다. 국가는 현실

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국가는 관대한 마술사이고, 정부가 저지르는 거짓말

주머니에 희망을 채워주는 마술 램프의 거인이다. 석유는 끊임없이 환상을 보여준다. 석

유는 신화를 만드는 힘을 가졌다. 위대한 베네수엘라를 외쳤던 카를로스 안드레스 페레스(Carlos Andrés Pérez)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니었다. 그는 마술사였다. 그는 마르코스 페레

스 히메네스(Marcos Pérez Jiménez) 대통령의 마술을 보잘것없는 것으로 만들 만큼 우리에

게 멋진 마술을 보여준 마술사였다. 페레스 히메네스는 진보의 꿈을 법령으로 만들었지만

나라는 진보한 것이 아니라 비만해졌을 뿐이다. 페레스 히메네스의 공연은 처음 보는 공연

이었고, 안드레스 페레스의 공연은 두 번째 보는 공연이었지만 그의 공연이 더 짜릿했다.



-호세 이그나시오 카브루하스(베네수엘라 극작가)
-
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
dc.subject우고 차베스-
dc.subject베네수엘라-
dc.subject푼토 피호 체제-
dc.subject참여적이고 주체적인 민주주의-
dc.subject21세기 사회주의-
dc.title차베스의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dc.typeSNU Journal-
dc.citation.journaltitle라틴아메리카-
dc.citation.endpage62-
dc.citation.pages37-62-
dc.citation.startpage37-
dc.citation.volume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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