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독일이상주의와 자유의 문제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백종현

Issue Date
2014-05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Citation
인문논총, Vol.71 No.2, pp. 9-10
Abstract
칸트(I. Kant, 1724~1804)는 자유 개념은 […] 순수 이성의, 그러니까 사변 이성까지를 포함한, 체계 전체 건물의 마룻돌[宗石]을 이룬다.고 말한다. 칸트에서 순수 이성의 체계란 다름 아닌 철학이니까, 그러므로 자유 개념은 그의 전 철학의 결정 요소인 셈이다. 그러나 이것은 칸트철학에서만 그러한 것이 아니고, 칸트 이후의 거의 모든 철학, 특히 독일 이상주의 철학에서는 분명하게 그러하다. 피히테(J. G. Fichte, 1762~1814)는 자아의 자기 활동성 곧 자유에서 자기 자신과 대상 세계의 토대를 찾는다. 자아는 활동성으로서 현실적인 것이기 때문에 사물의 세계를 실재적인 것으로 반드시 정립해야만 한다. 자아는 자아 안에서 자아에 대해서 비아(非我)를 맞세우고 그것에게 새로운 목적과 새로운 형식을 부여한다. 이런 의미에서 자아는 자유롭다고 할 수 있고, 절대적 자아라고 불릴 수 있다. 이 절대적 자아의 바탕 위에 비아에 맞서는 자아, 곧 상대적 자아와 그의 대상으로서의 비아, 곧 세계가 정초된다.
ISSN
1598-3021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2762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Altmetrics

Item View & Download Count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