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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전쟁,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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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종훈

Issue Date
2014-06
Publisher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
Citation
경제논집, Vol.53 No.1, pp. 61-67
Description
이 글은 『2015년 빚더미가 몰려온다』 (21세기북스, 박종훈, 2012)에서 발췌, 요약하였음.
Abstract
일본에서는 최근 깨달음을 얻은 청년들이라는 뜻의 사토리さとり, 得道 세대라는 용어가 유행하고 있다. 사토리 세대는 2009년에 출판된 책 『탐을 내지 않는 젊은이들欲しがらない若者たち』에서 마치 득도(得道)라도 한 것처럼 소비 욕망을 억제하고 사는 젊은 세대를 가리키는 뜻으로 사용된 말인데, 그 뒤 일본 언론들이 사토리 세대를 일본 경제회복의 걸림돌로 지목하면서 회자되기 시작했다. 이 세대는 사회적으로 출세하거나 성공하는 데 관심이 없는 것은 물론 자동차나 음주, 여행에도 소극적이고 심지어 연애에도 무관심해서 대부분 혼자 보내는 시간에 익숙해져 있다. 사토리 세대가 등장한 이유는 무엇보다 낮은 소득과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일본의 젊은이들이 자신이 처한 현실을 바꿀 의욕마저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일본 국세청이 발표한 민간급여실태 통계조사에 따르면 30~34세까지의 평균 연봉은 1997년에 449만 엔(약 4,500만 원)이었지만 13년 뒤인 2010년에는 오히려 384만 엔(약 3,900만 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1990년 이후 경기불황이 시작되자, 당장 이윤을 회복하려는 일본 기업들이 정규직 직원 채용을 기피하고 단기 계약직 고용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들이 신규 인력 채용까지 기피하자 1990년에 3.1%였던 청년실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에 9.1%까지 치솟았다.
ISSN
1738-1150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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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Social Sciences (사회과학대학)Institute of Economics Research (경제연구소)경제논집경제논집 vol.5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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