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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기 高句麗의 中國系 流移民 수용과 그 지배방식 : The Study on Koguryos policy for Chinese emigration between the 4th~5th centu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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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안정준-
dc.date.accessioned2016-01-07T05:27:57Z-
dc.date.available2016-01-07T05:27:57Z-
dc.date.issued2014-12-
dc.identifier.citation한국문화, Vol.68, pp. 111-141-
dc.identifier.issn1226-8356-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95109-
dc.description.abstract고구려로 유입된 중국계 망명인 · 유이민에 대한 초기 연구는 동아시아 세계에 대한 중국문명의 전파라는 시각에 기반을 두고 그 의미를 단편적으로 추론하는 수준이었다. 이들은 고구려가 망명 漢人과 胡族 인사들을 받아들여 국가체제 정비와 軍備 확대에 활용했다고 보거나, 4세기 당시 고구려의 율령 반포와 관료 조직의 개편에 있어서 중국계 망명인의 역할에 큰 비중을 두기도 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4~5세기 고구려의 체제 정비가 여전히 未備했다는 인식을 전제로 고구려에서 활동했던 중국계 망명인들의 정치적 역할을 크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다. 한편 4~5세기 낙랑·대방고지의 여러 고고자료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冬壽·鎭과 같은 중국계 망명인의 존재가 크게 주목되기도 했다. 초기에는 옛 군 현지배층과 중국계 망명인들이 2군 고지 내에서 독립적이고 자치적 성격이 강한 상태로 존속하였다고 파악하였다. 그러나 이후 연구에서는 2郡 故地에 안치된 중국계 망명객들이 고구려의 지원 속에 정치·사회적 지위를 유지했다는 점이 지적된 가운데, 2郡 故地를 이미 영역화한 고구려의 지배력을 보다 강조하였다. 구체적으로 중국계 망명인들이 칭한 官號를 분석하면서, 冬壽 등의 망명인들은 고구려왕과의 관계에 의존한 非자립적인 존재로서, 2군 고지에 안치된 중국계 유이민 및 토착 漢人들을 고구려 정권에 협조적인 세력으로 포섭하고, 왕권 아래로 조직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했다고 본 것이다. 일정한 관점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에서는 4세기 중반 이후에도 2군 고지에 여전히 중국 군현제의 강고한 정통과 漢化된 지배층이 광범위하게 존재하였다고 보는 가운데, 이곳에 안치된 중국계 망명인들의 역할을 크게 강조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2군 고지의 양상에만 국한된 논의라는 한계가 있으며, 근본적으로 4~5세기 단계의 고구려 정치체제와 왕권이 중국계 망명인의 정치적 역할에 일정하게 의존해야할 정도의 未備한 수준이었다는 초기 연구의 접근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 측면이 있다 이에 4~5세기 고구려의 권역지배가 갖는 다양성 속에서 중국계 유이민의 안치와 지배를 이해하는 견해도 있었다. 고구려가 중국계 유이민 집단을 2군 고지내에서도 강서구역 등 한정된 지역 내에 안치시키는 가운데. 지역개발·수취기반 확대 등의 목적으로 이들을 활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도 고구려가 중국계 유이민을 수용한 배경과 그 과정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가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주로 2군 고지라는 제한된 범위만을 논의 대상의로 했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우선 3세기 이래로 5세기 이전까지 고구려가 중국계 망명인을 수용하고 영토 내에 안치시킨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유형화해보려고 한다. 특히 당시 요서·요동·고구려로 이어지는 지역이 서로 격절된 활동권이 아니었다는 큰 틀 속에서, 중원 왕조의 혼란으로 인한 중국 동북부 일대의 대규모 유이민 파동과 그 가운데 일부가 고구려에 파상적으로 유입되었던 양상, 그리고 고구려가 이들을 수용하였던 배경을 살펴볼 것이다. 또한 4~5세기에 고구려가 주변 국가들과 경쟁하는 가운데 중국계 유이민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간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을 가능성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4~5세기에 고구려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後趙, 慕容燕 등 五胡 국가들이 유이민을 招募하는 양상을 비교·검토해보고, 고구려가 고위 망명인 뿐만 아니라 그 예하의 다수 주민들을 수용한 방식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해 볼 것이다.

Examined here are the historical background that Koguryo(高句麗) accepted Chinese emigrants(中國系 流移民) and the way Koguryo settled and controlled them in the 4th~5th centuries. First, the Liao-xi(遼西) and Liao-dong(遼東) led to Koguryo, so the space lay between Liao-xi, Liao-dong and Koguryo wasnt separated for each other. Considered this point, this article examined the spread of numerous emigrants in consequence of confusion of Chinese dynasty, the situation that some of them had gone to Koguryo one after another, and the background that Koguryo accepted them. There are records that Koguryo already accepted Chinese emigrants from the beginning of the 3th century, the end of the later Han dynasty(後漢). Especially in the 4th~5th centuries, because of the long term conflicts between Koguryo and Murong(慕容) Yan(燕), two forces exerted great efforts to secure Chinese emigrants. In addition, it is considered that Koguryo didnt disband their own social construction of these emigrants group, and, what is more, allowed their own system and custom in a certain degree. Therefore we could reach the conclusion that there was the planned policy by which Koguryo accepted and controlled Chinese emigrants between the 3th~5th centu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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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dc.subject고구려-
dc.subject중국계 유이민-
dc.subject망명인-
dc.subject모용 '연'-
dc.subject지배 방식-
dc.subject낙랑·대방 지역-
dc.subjectKoguryo(高句麗)-
dc.subjectChinese emigrants(中國系 流移民)-
dc.subjectrefugees(亡命人)-
dc.subjectMurong(慕容) ‘Yan(燕)’-
dc.subjectRuling method-
dc.subjectNakrang(樂浪)·Daebang(帶方)-
dc.title4~5세기 高句麗의 中國系 流移民 수용과 그 지배방식-
dc.title.alternativeThe Study on Koguryos policy for Chinese emigration between the 4th~5th centuries-
dc.typeSNU Journal-
dc.contributor.AlternativeAuthorAn, Jeongjun-
dc.citation.journaltitle한국문화-
dc.citation.endpage141-
dc.citation.pages111-141-
dc.citation.startpage111-
dc.citation.volume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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