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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평화 프로세스와 지속가능한 평화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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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동진

Issue Date
2015
Publisher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Citation
통일과 평화, Vol.7 No.2, pp. 290-303
Abstract
북아일랜드 평화 프로세스는 1994년 휴전 선언을 거쳐 마침내 1998년 벨파스트 협정 또는 성금요일 협정이라 불리는 평화적 합의에 도달했다. 북아일랜드 주요 정치 정당, 영국 정부 및 아일랜드 정부가 함께 참여한 이 평화협정은 북아일랜드 분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여겨졌을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으로 대표되는 유럽 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 기획이 성공적이었음을 확인시켜주는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분쟁에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다른 분쟁 지역 국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노벨상 평화위원회도 그 중요성을 감안해 북아일랜드 사회민주노동당(SDLP) 당수 존 흄(John Hume)과 얼스터 연합당(UUP) 당수 데이비드 트림블(David Trimble)을 1998년 공동수상자로 결정했다. 그러나 협정 이후에도 아일랜드 민족해방군(IRA) 무장해제 문제, 연합주의자 강경파, 왕당주의자들의 반발, 북아일랜드 경찰 개혁문제가 논란을 거듭하면서, 북아일랜드의 평화 프로세스는 계속해서 난관에 부딪혔다. 2006년 세인트 앤드류스 협정 이후 북아일랜드 의회가 재수립되면서 큰 위기를 넘기기는 했지만, 2015년 현재까지도 복지 예산 문제, 전 IRA 출신 지역 활동가의 살해사건으로 불거진 IRA 조직의 존재 여부 등을 둘러싼 논란 가운데, 평화 프로세스는 계속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치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1998년 평화협정 이전과 이후의 북아일랜드는 상당한 변화를 보여 준다. 우성 폭력의 발생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또한 지역의 경제적 상황도 상당한 성장세를 나타내 왔다, 무엇보다도 20여 년을 이어온 평화 프로세스 가운데 각 갈등집단은 다시 이전의 고통스런 트러블(Trouble) 시기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ISSN
2092-500X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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