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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의 시간, 재의 시간: 장아이링 소설집 <전기(傳奇)>에 드러나는 여성인물의 '분열'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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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윤인영-
dc.date.accessioned2016-04-14T01:20:58Z-
dc.date.available2016-04-14T01:20:58Z-
dc.date.issued2015-12-
dc.identifier.citation동아문화, Vol.53, pp. 175-204-
dc.identifier.issn1598-0200-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96064-
dc.description.abstract장아이링(張愛玲, 1920~1995)의 소설을 채우고 있는 것은 불온한 정염의 공기다. 그녀의 소설에는 거의 예외 없이 정염에 휩싸인 여성이 등장하며, 이들은 마치 예정된 것처럼 그 정염에 굴복한다. 발을 내딛는 순간 즉각 호흡하게 되는 이 공기와 달리, 장아이링 소설 세계에는 쉽게 탐지되지 않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 그것은 마치 거울 쌍처럼 마주 보고서 있는 두 여인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두 여인은 유사(類似) 어머

니와 딸의 구도하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운명을 반복한다. 한 쪽이 지난 정염의 시간을 되풀이해 회상하거나 여전히 그것을 붙잡기 위한 광기에 사로잡혀 있다면, 다른 한 쪽은 이제 막 그 정염의 속성을 체험하는 동시에 그 본질을 자각하고 있다. 장아이링 소설에서 이 두 여인은 다양한 형상으로 분열된 채 서로를 모방하거나 서로에게 저항하며, 이들의 혼재된 목소리가 소설의 기저에서 메아리치며 사랑의 법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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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동아문화연구소-
dc.title아편의 시간, 재의 시간: 장아이링 소설집 에 드러나는 여성인물의 '분열'에 관하여-
dc.typeSNU Journal-
dc.citation.journaltitle동아문화-
dc.citation.endpage204-
dc.citation.pages175-204-
dc.citation.startpage175-
dc.citation.volume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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