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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고도 공주의 역사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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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해준

Issue Date
2014-06
Publisher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
Citation
국립대학도서관보 vol.32, pp. 5-13
Abstract
백제역사와 문화는 최근 들어 아름답고 화려하게 치장되기도 하지만, 아직도 백제의 역사는 오래 전에 우리의 머리에서 사라진, 멀어진 역사이고 패한 왕국의 역사라는 면에서 왜곡과 굴절, 축소가 많았었다. 따라서 연구자보다는 오히려 향수와 애수에 묻힌 시인 묵객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대상이기도 하였음을 부정할 수 없다. 백제의 고도인 부여나 공주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백마강이나, 삼천궁녀나 낙화암 같은 백제 패망의 여한이며 그것으로 백제문화의 이해를 종결짓는 것처럼도 보인다. 더욱이 일본인들을 겨냥하는 문화전파의 수식들도 어떤 의미에서는 본질을 떠난 껍데기논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크다. 왜냐하면 받는 쪽의 고마움과 주는 쪽의 우월감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만나고 있고, 실제 줄 수 있던 문화의 실체를 아주 피살적으로밖에 모른다는 섭섭함도 업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백제문화권은 백제문화 본거지로서 강한 인상과 유적의 집중이 다르 지역에 비길 수 없고, 여기에 더하여 아직은 개발의 진전이 크게 이루어지지 않아 길게 보면 이것은 "아껴둔 문화자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아직도 곳곳에 산재한 한국의 전형적인 목가적 분위기, 그리고 이러한 자연과의 조화 속에 특징적인 백제문화의 숨결이 남아 전한다는 사실은 이방인과 도시민의 지적 감성을 자극하고 유인할 수 있는 여러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이다.
ISSN
1738-3161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8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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