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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신체, 주체 : 중국 고대 형이상학에 나타난 언어와 주체 : Language, Body, Subject : A Study on the view of Subject in Early Chinese Philosophical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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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성태

Issue Date
1997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Citation
철학사상, Vol.07, pp. 367-397
Keywords
공자논어맹자노자무명론장자
Abstract
우리는 여기서 고대 중국의 문헌에 나타난 언어와 주체 형성과의 관련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우리는 여기서 언어를 인간 상호간의 의사소통 수단이라는 중성적 기능적 차원에 한정하여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인간을 주체로서 성립시키는 것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언어를 인간 상호간의 주관적 의사를 소통시키는 객관적 형식이자 도구로서만 이해하는 한 언어가 인간을 주체로서 성립시키는 차원은 은폐된다. 유가의 비조라고 일컬어지는 공자와 공자와는 대립되는 입장을 취한다고 평가되는 노자는 모두 언어를 통한 주체의 형성과 해체에 대해서 적극적인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 공자는 역사적으로 형성된 호명체계를 고정불변의 실체로서 간주하는 경향이 짙다. 이와는 달리 노자와 장자는 호명체계 자체가 언어에 의해서 구성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구성하는 주체에 대해서 고정불변의 실체성을 주장할 수 없다는 입장에 있다. 그리고 상앙과 한비는 언어에 의해서 구성되는, 역사적 상대성을 지니는 주체를 노자와 장자처럼 언어의 관점에서 해체하지 않고 실제 역사를 실제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수행한다. 이들이 주체 형성과 해체에 대해서 입장을 달리함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주체를 언어와 연관지어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공통적이다.
ISSN
1226-7007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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