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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에서 양태의 무한성과 유한성
Infinitude and Finitude of a finite Mode in Eth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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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은주
Issue Date
2002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과
Citation
철학논구 Vol.30, pp.77-94
Keywords
아페이론절대적 긍정부분적 부정스피노자 르네상스
Abstract
철학사에서 대체로 무한은 유한과 완전히 배타적인 것, 그래서 늘 외재적인 것으로 설정되어 왔다. 완전히 무규정적이어서 존재의 세계에서 추방되어야 할 열등한 것(아페이론)으로, 아니면 그 반대로 존재의 세계보다 한없이 우월한 초월적인 것(신)으로 말이다. 이러한 개념사적 배경에서 두드러져 나오는 스피노자 철학의 특이성 중 하나는 무한이 내재적인 것으로 자리매김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무한의 내재화는 유한자들의 존재론적 질서에서 무한과 유한이 통일적으로 인식될 가능성을 열어준다.
물론 스피노자에게서 신(실체)은 ‘절대적으로 무한’하며 개별 사물인 양태는 ‘유한’하다. 그런데 스피노자는 무한과 유한을 각각 “어떤 본성의 실존에 대한 절대적 긍정”과 “이에 대한 부분적 부정”으로 규정한다. 여기서 특징적인 점은 무한이 유한을 매개로 부정적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무한이 긍정적으로 우선적으로 규정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유한은 무한과 공약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무한의 ‘부분적’ 부정에 불과하게 된다. 이렇게 볼 때 무한과 유한은 신(실체)과 양태 각각에 배타적으로 귀속되는 것일 수 없다. 더군다나 무한한 신은 양태에 내재하며 양태는 신의 변용 혹은 표현에 다름 아니기에, 양태 역시 어떤 의미에서는 무한하다고 볼 수 있다. 양태에 대한 이러한 설정은 인간을 자유와 진리의 담지자로 보는 근대적 인간관의 한 반영이라 할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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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Philosophy (철학과)철학논구(Philosophical forum)철학논구(Philosophical forum) 제30집(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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