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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경관향상을 위한 단독주택지 계획요소 연구 : Developing Collective Form for New Town Residential Areas Through Building Pattern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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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성익

Advisor
김광현
Major
공과대학 건축학과
Issue Date
2015-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단독주택지주거지 경관패턴분석집합적 형태주거환경형태기반코드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건축학과, 2015. 2. 김광현.
Abstract
최근 아파트 중심의 획일화된 주거유형에서 벗어나려는 변화와 더불어 단독주택에 대한 거주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택지 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에 다양한 단독주택 유형이 활발히 등장하고 있는데, 개별 단독주택의 계획적·미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건축물이 모여서 만드는 마을의 통합적 경관은 시각적 조화로움이 결여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필지 단위로 개발된 단독주택은 거주자의 삶의 요구와 건축가의 창의력을 반영하여 다양한 형태로 계획되므로, 개별 건축물이 모여 조화로운 마을 경관을 이루도록 유도하는 구체적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건축물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마을의 조화로운 경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신도시 단독주택지 계획의 개선방안 및 계획요소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분석의 대상을 신도시 단독주택지 계획 및 건축물 계획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단독주택지 계획의 경우 관련 법규·지침 및 필지·도로 계획의 분석을 통해 경관문제의 원인을 검토하였다. 건축물 계획의 경우 신도시 단독주택의 현장조사 및 패턴분석을 통해 주거지 계획의 결과로 나타난 경관의 시각적 구성 요소들을 연구하였다.
연구의 세부적 흐름 및 단계별로 도출한 분석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본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연구의 방법을 제시하고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본 연구의 차별점을 명시했다.
2장에서는 신도시 단독주택지 경관과 관련된 개념을 고찰하여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였다. 경관의 의미, 관련 제도, 집합형태의 이론 등 기존에 논의되었던 주거지 경관의 논점을 파악하고, 자생적 마을과 계획형 마을의 특징 분석을 통하여 연구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했다.
3장에서는 신도시 단독주택지 경관의 보편적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였다. 관련 논문 및 단행본을 검토하여 기존 연구가 제기하는 경관의 논점을 조사하고, 도시계획가, 건축가 등 관련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여 연구자와 현장 관계자 의견을 종합한 경관 문제와 원인을 도출하였다. 이를 통해, 지구地區를 대상으로 마련된 광역적·보편적 지침으로는 거주자가 시각적으로 인지하는 범위의 단독주택지 경관을 제어하기에 미흡함을 확인하였다. 거주자와 개별 건축물을 고려한 단독주택지 경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체험적 생활 영역인 근린(近鄰) 경관과 가구(街區), 보행로, 클러스터 중심의 소단위 주거 경관을 고려하여 경관지침이 수립되어야함을 밝혔다.
4장에서는 이러한 경관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국내외 단독주택지의 계획·지침 사례를 분석하였다. 국내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서원마을 주거환경개선 디자인가이드라인, 신도시 단독주택지와 유사한 개발 방식에 의해 조성된 일본의 그린 컴포트(Green Comfort) 단독주택지의 설계지침, 건축물의 입체적 제어 체계를 보여주는 미국 신시내티 형태기반코드(Cincinnati Form-Based Code) 를 주거경관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단독주택지 경관 향상을 위한 지침체계 및 항목을 도출하였다. 분석 사례들은 주거지의 경관의 실효성 있는 제어를 위해 시각적으로 인지되는 경관 영역을 정의하고, 제어해야 할 시각적 요소와 자율에 맡겨야할 개별적 요소의 구분을 명확히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또한, 건축물의 입체적 특징을 반영한 상세한 지침을 도해와 함께 제시하여 지침에 대한 이해와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상세 지침의 항목을 종합하여 단독주택지의 경관향상을 위한 계획의 주안점으로 1)입체적 배치(매싱)의 일관성, 2)도로 경계부의 연속성, 3)외형 및 입면 유사성이 필요함을 밝혔다.
5장에서는 도출한 지침항목과 주안점을 분석의 틀로 삼아 국내 신도시 단독주택지의 건축물을 조사하였다. 고양 일산신도시와 성남 판교신도시의 단독주택지를 대상으로 하여 지구단위계획 지침 및 필지계획을 분석하고, 그 결과로 조성된 단독주택을 현장 조사하여 배치, 경계부, 입면의 유형별로 빈도를 조사하였다. 경관요소의 유형별 빈도분석은 건축물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계획의 패턴을 파악하여 유효성있는 지침 및 계획요소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며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건축물 배치 패턴의 조사를 통하여, 일조·이격거리 등 필지가 가진 건축계획 조건의 형평성이 미흡하며, 이로 인해 건축물의 시각적 유사성 저하, 위압적 가로경관 형성 등 부정적 경관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필지 및 지침 계획 시 최종적인 건축물이 이루는 집합적 형태를 입체적으로 예측하고, 필지조건의 형평성을 바탕으로 셋백, 보행로, 건축한계선을 지정하여 건축물을 제어한다면 건축물 배치에 의한 경관의 일관성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가로의 경계부는 보행자가 눈높이에서 마을의 경관을 인지하는 중요한 경관영역인데, 대부분의 지구단위계획은 담장과 대문의 형태 규제 등 시각적 개방감 형성에 지침의 내용이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담장, 마당, 수목, 벽면 등 다양한 경계부 요소를 포함하고 도로의 방향별로 전면 마당형, 셋백 출입구형 등 포괄적인 선택형 지침을 제시한다면 거주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경계부의 일관성을 유도하는 합리적인 규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건축물 입면 패턴 분석 결과, 신도시 단독주택의 입면 관련 지침은 경관적 의도를 고려할 때 실효성이 낮은 요소임을 확인하였다. 지침은 건축물 외관의 형태, 재료의 지정을 통해 건축물 사이의 유사성을 유도하고 있으나, 건축주의 요구 및 건축가의 의도와 상충될 경우 건축계획에 대한 실질적 제어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통용되는 단독주택의 외관 조사를 바탕으로 가로입면(Façade), 박공벽(Gable Wall) 등 입면의 계획 요소를 명확히 정의하여 도시계획가, 건축가, 건축주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이에 대한 현실적 지침을 제시한다면 자유로운 입면계획과 경관적 통일성의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6장에서는 앞장의 분석을 종합하여 집합적 경관형성을 위해 신도시 단독주택지 계획 시 고려되어야 할 계획요소를 제시하였다. 사례분석과 현황조사를 통해 도출한 계획의 주안점과 항목을 바탕으로, 경관향상을 위한단독주택지 계획의 단계별 고려 사항을 1)건축유형 파악, 2)경관목표에 따른 계획기준 제시, 3)경관단위 설정 및 집합적 형태 계획, 4)도로 및 가구 계획, 5)배치 및 매스 계획, 6)경계부 계획, 7)입면 계획으로 제안하였다.
7장은 연구를 종합하여 결론을 도출하고 그 의의와 향후 과제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세밀한 현장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국내외 문헌조사를 통해 주거지 경관향상을 위한 지침과 건축물 계획의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배치, 가로 경계부, 가로 입면의 건축 유형을 분류하고 패턴별 빈도를 경관적 관점에서 분석한 자료는 향후 단독주택지 계획 시 현장의 상황을 반영한 지침을 마련하는데 근거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도시의 보편적 규칙과 건축의 세밀한 계획을 동시에 이해하고 이를 연계하는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리라 예상된다. 지침과 현장 분석을 병행하여 경관향상의 방안을 도출하는 본 연구의 방법은 도시계획가, 건축가, 건축주들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소단위 주거지 경관지침 마련의 제도적 절차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통합적인 마을을 만드는 물리적 형태에 대한 본 연구는 이러한 소통을 통해 궁극적으로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도시 계획가는 획일적이고 보편적인 계획방식에서 벗어나 최종적인 건축물이 지어질 모습을 가정하면서 지침을 만들고, 건축가는 개별 건축물의 디자인에서 머무르지 않고 집과 도시가 만나는 곳에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공간을 계획하며, 거주자들은 자신의 집을 돌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마을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명하게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18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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