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동기강화상담이 복지관 노인의 신체활동 증진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노인의 규칙적인 신체활동에 의한 건강 효과는 이미 잘 알려져 있으나 노인들의 실천은 부족하다. 지역사회 노인 건강관리자들은 노인 자신이 신체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동기화시키는 활동을 업무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집단 형태의 동기강화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복지관 이용 노인들에게 제공하고 효과가 있는 지를 검증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노인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집단 동기강화상담 프로그램은 동기강화상담 전략과 범이론적 모형에 기반하여 개발되었다. 프로그램 효과 검증을 위해 서울시 소재 일개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하여 신체활동량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자원자를 연구 대상자로 모집하였다. 대상자 선정 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자 중 최종 선정된 47명의 참여자가 실험군과 대조군에 무작위로 배정되었다. 실험군에게는 7주 동안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개인 상담 1회와 집단 동기강화상담 6회를 제공하였고, 대조군에게는 일반적인 건강 상담을 1회 제공하였다. 설문 조사와 신체 계측 방법을 통해 변화 단계, 신체활동 자기효능감, 신체활동량, 체구성 지표, 체력, 우울, 만성 증상, 삶의 질을 중재 시작 전, 중재 기간 후(8주)에 측정하였다. 실험군 23명과 사후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대조군 23명, 총 46명의 자료가 프로그램 효과 분석에 포함되었다. 전체 대상자는 평균 연령은 75세, 여성이 80.4%으로 구성되었고 91.3%가 하나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중재 전 두 집단 대상자의 동질성 검증 결과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신체적 특성에 있어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집단 동기강화상담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중등도 신체활동에 대한 변화 단계(p=.002),고강도 신체활동의 변화단계(p=.044),신체활동량(p=.003)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집단 간 체구성 지표, 체력, 만성 증상 등의 건강 결과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중재 후 우울(p=.639)과 건강관련 삶의 질 총점(p=.780)에 있어서도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지역사회 노인복지관에서 노인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제공된 집단 동기강화상담 프로그램은 노인의 신체활동 변화 단계와 신체활동량 증진에 효과적임이 지지되었다. 그러나 다른 건강 결과에 대한 효과는 이 연구에서 지지되지 못하여 추후 장기적인 건강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