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e

진로 불확실성에 내포된 부정적 결과에 대한 수용-회피 기반 처치가 한국 대학생의 진로탐색과정에 미치는 영향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이아라
Advisor
김계현
Major
사범대학 교육학과(교육상담전공)
Issue Date
2013-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진로 미결정진로상담진로 불확실성진로탐색과정직면집중체험수용-기반 처치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교육학과(교육상담전공), 2013. 8. 김계현.
Abstract
개인은 일상생활에서 불확실성을 경험하면서 살아간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대학생들의 진로결정과정과 같은 선택 장면에서 더욱 커진다. 특히 진로 미결정자들은 진로선택과 관련한 불확실성과 선택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더욱 많이 호소한다. 따라서 관련 연구자들은 진로 미결정자들이 진로결정상황에서 경험하는 불확실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불확실성에 대한 반응과 이에 대한 개입 연구는 진로상담 장면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진행된 연구들 역시 그 내용과 방법에서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진로상담 장면에서 미결정자들의 불확실성 경험을 무엇을 위해, 어떻게 개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본 연구는 진로 미결정자들이 진로결정상황에서 경험하는 불확실성과 그에 대한 반응에 초점을 두고, 불확실성을 어떻게 다루는 것이 진로탐색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들의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불확실성에 대한 지속적인 회피 반응이 진로탐색과정에 행동적・인지적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가정하였다. 반대로 불확실성에 대한 수용 반응이 회피의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 진로결정과정을 돕는 기능을 할 것으로 가정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수용은 불확실성에 내포된 부정적 결과의 수용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였고, 이를 위한 수용-기반 개입은 부정적 결과로부터 발생한 내적 경험에 대한 직면과 집중, 체험의 작업을 통해 조작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우선 진로결정상황에서 한국 대학생들이 경험하는 불확실성의 내용을 확인하고, 이에 내포된 부정적인 결과 시나리오를 개발하였다. 다음으로 총 6개의 진로 대안을 가정하여, 정보 보드를 이용한 가상의 진로탐색 과제를 개발하고, 정서스트룹 과제에 사용할 진로 상황 관련 위협적 단어를 추출하였다. 개발된 과제들을 사용하여 총 82명의 진로 미결정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1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 참가자들을 수용-기반 집단과 회피-기반 집단으로 무선할당 하였고, 사전 검사가 끝난 후 수용-기반 집단에게는 부정적 결과 시나리오로부터 발생하는 경험에 대해 직면・집중・체험을 하도록, 회피-기반 집단에게는 발생하는 경험에 대해 억제하거나 주의전환을 하도록 안내하였다. 이후 가상의 진로탐색 과제와 정서스트룹 과제, 탐색한 진로 정보에 대한 자유 회상 과제를 실시하여 실험을 완료하였다.
실험참가자 중 진로결정정도와 조작체크를 통해 연구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 8명을 제외한 총 74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불확실성에 내포된 부정적 결과에 대해 수용-기반 처치를 제공한 집단이 회피-기반 처치를 제공한 집단에 비해 의사결정을 하는데 더 적은 시간을 사용하였다. 또한 부정 정보를 탐색한 개수 당 긍정 정보를 탐색한 상대적인 비율의 차이를 분석했을 때, 회피-기반 집단이 수용-기반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더 많은 비율로 긍정 정보를 탐색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수용-기반 집단은 진로 관련 위협적 자극에 대한 주의편향을 덜 보인 반면, 회피-기반 집단은 이에 더 많은 주의편향을 보임을 확인하였다. 기억량의 경우 수용-기반 집단이 회피-기반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용-기반 개입이 불필요한 정서의 통제나 위협적 자극에 대한 주의배분을 줄여 보다 효율적인 정보 처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가설을 지지하였다. 마지막으로, 긍정 정보에 대한 기억 개수 당 부정 정보에 대한 기억의 상대적인 비율은 회피-기반 개입 집단이 수용-기반 집단에 비해 높았지만,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본 연구는 진로상담 장면에서 불확실성 대처를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언을 넘어 실제 불확실성에 대한 반응이 대학생들의 진로탐색과정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였다. 나아가 구체적으로 조작된 수용-기반 처치의 효과성을 증명함으로써, 결정과정에서 경험되는 불확실성을 어떻게 개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또한 진로결정상황을 실험장면에서 구현하여 진로상담 개입의 인과적인 영향력을 확인하였으며, 과정추적법을 사용하여 결정 과정에서의 개입의 영향력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방법론적인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밝혀진 불확실성에 내포된 부정적 결과에 대한 수용-기반 처치의 효과는 향후 진로 미결정자들을 돕는 진로상담의 개입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20740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Dept. of Education (교육학과)Theses (Ph.D. / Sc.D._교육학과)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