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차익거래와 발생액 이상현상의 관계 고찰

Abstract

본 연구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국내 비금융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발생액 이상현상과 발생액 이상현상을 해소하는 공매도 차익거래 간의 관계를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 주식시장에서 발생액 헤지포트폴리오가 유의미한 양의 비정상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나 발생액 이상현상의 존재를 재확인하였다. 하지만, 발생액 이상현상으로 발생하는 가격 왜곡을 조정하는 공매도 차익거래 활동은 미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발생액이 높은 포트폴리오의 공매도 거래량이 집중되지 않았으며, 공매도 제약 기간을 사용하여 발생액 수익률 스프레드를 살펴본 결과 공매도 제약에 관계없이 스프레드의 변화는 존재하지 않았다. 공매도 차익거래의 효율성을 측정하는 대용치로 기관 지분율을 사용하였지만, 실증 분석 결과 기관 지분율은 공매도 차익거래를 설명하는 대용치로서 제한적인 설명력을 지녔다. 기관 지분율이 증가할수록 공매도 거래량이 증가하지 않았다. 다변량 분석에서 기관 지분율이 유의적인 값을 가졌으나, 기관 지분율이 낮을수록 공매도 거래량이 활발해지는 역의 관계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발생액 이상현상은 존재하지만, 이 정보를 이용한 공매도 차익거래가 미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This paper examines whether the accrual anomaly can be settled by short arbitrage in Korea stock market. The empirical results of this paper reconfirm the presence of accrual anomaly in KOSPI over the period from 2008 to 2011. However, the short arbitrage does not actively happen to solve the accrual mispricing in the research period. Short interest is not concentrated in the highest accrual portfolio and the accrual return spread is not changed significantly in the restrained short sale period, which supports the inactiveness of short arbitrage using accruals information. In addition, I use the institutional ownership as a proxy to measure the effectiveness of short arbitrage. The institutional ownership has limited power of explanation. The short interest does not increase with the rise of institutional ownership. The institutional ownership influences the short interest significantly, but the institutional ownership and short interest have the negative relationship in the multivariate analysis. These results of this paper imply that accrual anomaly is an evident phenomenon, but the short arbitrage using this information is not satis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