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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간접인용표현 교육 방안 연구 : A Study on Teaching Methods of Korean Reported Speech for Malaysian Lear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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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황페의

Advisor
구본관
Major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Issue Date
2017-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한국어 교육문법 교육말레이시아인 학습자간접인용표현원 발화자대명사상황의 맥락발화 의미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국어교육과, 2017. 2. 구본관.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어와 말레이어의 간접인용표현문을 대조 분석하여 그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인 학습자들의 한국어 간접인용표현에 대한 사용 양상과 오류의 원인을 분석하여 말레이시아인 한국어 학습자들이 더욱 정확하고 적절하게 간접인용표현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내용과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상황에 따라 인용절의 대명사와 종결어미의 변화와 표현을 유형화하고, 학습자의 사용 양상을 바탕으로 교육 내용을 추출하였다. 또한, 실제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적절한 표현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바탕으로 교육 모형을 구축하였다.
한국어 간접인용표현에서 전달자는 자신 및 타인의 말이나 생각을 전달할 때 자신의 입장에 따라 인칭을 다르게 써서 표현해야 한다. 그리고 인용절의 어미대로 인용 표지를 붙여서 쓰지 않고 대화의 맥락적 의미를 고려해서 표현해야 한다. 그런데 말레이시아인 학습자들은 한국어 간접인용표현을 할 때 말레이어의 영향을 받아서 인용절의 대명사를 틀리게 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인용절의 종결어미를 표현할 때 맥락적 의미와 형태가 일치하지 않고 혼용하는 경향이 있다. 본고에서는 간접인용표현을 크게 전달자에 따른 대명사의 변화와 종결어미의 변화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먼저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어 간접인용표현의 대명사와 종결어미의 개념 및 특징을 살펴보고 말레이어 간접인용표현의 특징과 대조 분석을 하였다. 전달자에 따라 인용절의 주어와 목적어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도 각 언어로 제시하여 비교하였다. 그리고 실제 말레이시아 내 한국어 교육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쓰고 있는 교과서 분석도 진행하였다.
다음은 말레이시아인 학습자와 한국인 모어 화자의 간접인용표현 사용 양상을 살펴보았다. 본 조사를 하기 전에 한국어 간접인용표현에 대한 학습자 인식 및 관련 문법요소의 사용 양상을 분석하였다. 예비 조사 결과에 따라 종결어미와 대명사를 중심으로 말레이시아인 학습자의 간접인용표현 사용 양상을 살펴보고 내용을 보완한 다음 조사를 실시하였다. 우선 제1언어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번역테스트 조사를 하였다. 다음에 언어 지식 평가를 위해 그림 보고 표현하기 조사를 진행하였는데, 이 조사에서는 그림의 대화를 보고 전달자의 관점에 따라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알아보았다. 즉, 전달자가 인용절의 발화자일 때, 전달자가 인용절의 청자일 때, 그리고 전달자가 제3자일 때의 인칭대명사와 지시대명사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이는지를 알아보았다. 그리고 문장의 의미가 문장의 종결어미와 다를 때 학습자들이 인식할 수 있을지도 알아보았다. 그리고 원어민 화자의 표현을 살펴보기 위해 동일한 내용의 조사를 한국인 원어민 화자 15명에게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말레이시아인 학습자가 간접인용표현 사용하는 데 생기는 오류의 원인을 정리하고 해석하였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간접인용표현 교육 내용을 추출하고 전체 교육 내용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였다. 첫째는 전달자에 따라 대명사가 변할 수 있음을 인식하게 하였다. 둘째, 문장에 담긴 의미와 문장의 종결어미가 다를 수도 있음을 인식하고 종결어미를 의미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방안을 수립하였다. PPP 모형을 활용하여 간접인용표현의 형태・통사적 특징을 교육하고, TTT 모형을 활용하여 간접인용표현 간 문장 의미와 발화 의미 차이 차이를 교육하고, ESA 모형을 이용하여 간접인용표현의 인칭변화를 교육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대명사의 교수에는 과업중심 교수법과 TTT 모형을 바탕으로 한 교육 방안을 구안하였다. 그리고 문장 의미와 발화 의미 차이를 중심으로 실제적인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모형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앞 장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하고 연구의 의의 및 한계점을 서술하였다. 연구 결과를 통해 제시된 교수・학습 내용 및 방안에 따라 학습자는 자신의 의도를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자의 의도와 상황적 특성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한국어 문법 능력을 신장시키게 될 것이다. 이상의 논의는 구어 담화에서 구현되는 간접인용표현의 교육 내용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니며 정확성 중심의 대명사와 종결어미 교육 그리고 적절성 위주의 종결어미 의미 교육으로 간접인용 교육의 범위를 확장하게 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간접인용표현의 여러 유형을 다루지 못하고 제한적으로 다루었다는 점과 간접인용표현과 관련된 시제, 높임, 불규칙 등 문법 요소는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는 연구를 추후 과제로 남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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