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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디어아트에 관한연구:미아오샤오춘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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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한혜경

Advisor
정형민
Major
미술대학 협동과정미술경영
Issue Date
2014-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중국 미디어 아트미아오샤오춘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협동과정미술경영, 2014. 8. 정형민.
Abstract
본 논문은 디지털 미디어(digital media)를 통해 중국현대미술의 동시대성과 지역적 특수성이라는 이중적 과제를 실현하고 있는 중국 미디어 아티스트 미아오샤오춘(缪晓春, MiaXiaochun, 1964~)에 대한 연구이다.
그는 1990년대 후반, 중국 사회의 미디어 환경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시기와 맞물려 조각적 형식을 접목한 사진 작품을 통해 새로운 매체의 인식을 경험한 뒤, 2005년부터 서구 고전회화를 차용한 디지털 미디어 작품을 발표해왔다.
1990년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중국의 미디어 아트는 중국의 특수한 사회정치적 환경 속에서 표현의 자유를 지향한 일부 관념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매체의 수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들은 중국 사회에 대한 관념적 태도와 내면의 심리적 균열을 표현하는데 있어 회화, 조각 등의 전통적인 예술 형식보다 설치, 행위 예술과 같은 동시대 가장 전위적인 방식을 선호해왔다. 초기 중국 미디어 아트는 이와 같은 설치와 행위 예술이 접목된 비디오 아트(vedio art)를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며,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인터넷, 컴퓨터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뉴 미디어 아트로의 발전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미디어 아티스트들은 단순히 기술 중심의 형식 논리에 치중하지 않고, 자국의 사회문화적 환경과 그 사회구성원들의 정체성, 세계관을 반영한 작품 제작에 몰두해왔다.
본 논문의 Ⅱ장에서는 미아오샤오춘의 작품 형성 배경으로 앞서 언급한 중국 미디어 아트의 특징이 반영된 주요 미디어 작품들을 살펴보았다.
Ⅲ장에서는 미아오샤오춘의 작품을 형식과 주제적인 측면으로 분류하여 분석해 보았다. 첫 장에서는 그의 작품에 가장 큰 골조를 이루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와 차용이라는 형식적 방법론이 주제를 구현하는데 있어 상호작용하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3D 프로그램을 통해 구현된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서구의 고전회화가 재해석 되는 과정은 감상자로 하여금 새로운 시공간에 대한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서구의 고전회화를 등장하는 인물들은 작가 자신의 몸을 틀로 사용하여 제작된 디지털 인체 조각으로 치환되는데, 작품에 주가 되는 신체 이미지는
원작에 반영된 서구의 세계관을 해체하는 결정적 도구로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서구 고전회화의 원근법, 사실적인 묘사와 같은 형식적 요소들이 디지털 미디어와 접목되어 이동시점(移動視點)이나 기운생동(氣韻生動)과 같은 중국의 전통적 회화 형식으로 재해석되는 과정을 이해해 보았다. 두 번째 장에서는 미아오샤오춘의 주요 미디어 작품을 내용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보았다. 그의 주요작품으로 ,
, 을 분석하며 그의 작품이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탐구와 세계관에 대한 인식, 인간과 만물의 생명의 근원으로 물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과거 서구의 세계관을 오늘날의 현실적인 세계관으로 재해석하는 경향들을 살펴보았다.
본 논문에서 미디어 아트라는 키워드는 테크놀로지의 수용과 활용이라는 형식적인 측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특수한 사회문화적 환경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개인의 신체적․심리적 경험이 자아정체성의 탐구와 세계관에 대한 인식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주요한 소통의 매체로써 활용되는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인지하고자 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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