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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관점의 디자인 사고의 해석 및 디자인 방법 개발 가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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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최웅

Advisor
박영목
Major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
Issue Date
2014-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인지정보 처리디자인 사고디자인 시스템디자인 방법이미지 맵핑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 2014. 2. 박영목.
Abstract
오늘날 디자인은 물리적 형태를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서 사용자 경험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의 감정과 생각은 가시적으로 관찰 할 수 없고,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결과가 내면을 드러낸다고 볼 수도 없다. 이에 디자인은 겉으로 드러나는 사용자 반응 이라는 정보를 통해서 사용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감정의 스펙트럼을 유추하고 이를 재조립하는 마음의 역설계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비슷한 시각에서 디자인 과정은 디자이너가 현실의 지각 가능한 정보들을 인식하고 기억 속의 지식과의 조합을 통해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정보의 설계 과정으로 볼 필요성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학문과 디자인 영역에서 인간의 인식과 인지 작용이 중요한 가치로 대두되는 현상 및 변화의 흐름을 선행 연구로 고찰하였다. 20 세기를 기점으로 학문의 거시적 패러다임은 자연과 우주, 모든 대상과 현상은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상대적, 가변적으로 해석될 수 있고, 이는 인간의 주관적인 인식과 인지 작용에 근거한다는 인지중심 패러다임으로 변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디자인 영역에서도 기능을 위한 합목적성과 생산성, 효율성을 강조하는 관점에서 인간의 주관적인 인식과 인지 작용에 기반한 인간중심적, 감성적, 서술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디자인 과정과 활동을 바라 봄에 있어서, 기존의 분석적, 물질지향적인 관점에서 벗어나서 디자이너의 인지와 사고의 관점에서 해석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다.

디자인 사고의 인지적 해석을 위한 기반 연구로 인간의 인식과 인지 작용, 사고를 연구대상으로 하는 인지 관련 학문의 개요와 연구 흐름, 이론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서 인지적 관점의 디자인 사고의 해석 방향으로 정보 처리 과정으로서의 디자인 활동의 해석, 인간의 인지 자원의 한계, 이중 부호화 이론을 통한 이미지/의미 정보의 특성, 인간의 사고 시스템의 직관적, 분석적 사고 특성을 본 연구의 분석의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도출된 분석 방향을 토대로 디자인 사고를 인지적으로 해석하기 위한 분석 틀로 디자인 시스템 인지 모델을 작성하였고, 이를 통해서 디자인 프로세스를 정보처리 관점으로 해석하고 디자인 사고의 특성을 도출하였다. 디자인 프로세스를 정보의 탐색, 해석, 생성의 정보 처리 과정으로 해석하면, 프로세스의 경계에서 디자인 정보가 서로 반영되고 상호작용을 통해서 연결됨을 알 수 있었다. 디자인의 대표적인 활동인 조형 컨셉의 도출, 디자인 스케치, 디자인 안의 비교 및 평가를 인지적인 관점에서 해석하였고, 이를 통해서 세 가지 디자인 사고의 특성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디자인 사고의 특성은 첫째, 디자인 사고는 이미지정보와 의미정보의 표상과 연상, 추론, 조합의 인지 처리과정을 거쳐서 새로운 이미지정보를 생성하는 정보처리의 과정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디자인 사고는 휴리스틱적인 빠르고 직관적인 사고와 함께 논리적인 추론에 의한 분석적 사고의 시스템의 조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디자인 사고는 가능성을 넓히고 새로운 패턴을 생성하는 확산적 사고와 이를 통해서 발산된 생각과 가능한 해법 중 가장 유용하고도 적절한 것을 가려내는 수렴적 사고가 교차되고 반복되는 동적평형의 과정임을 알 수 있었다. 종합적으로 디자인 과정에서는 앞서의 세 가지 인지 특성이 상호 작용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이미지가 생성 됨을 알 수 있었다.

도출된 디자인 사고 특성을 기반으로 인지적 관점의 이미지 맵핑을 제안하고, 그 활용 예를 제시함으로써 인지 기반의 디자인 방법의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인지적 관점의 이미지맵핑은 다음과 같은 인지적 요소를 고려하였다. 먼저 사전 준비 단계에서는 디자이너들 간의 조형 컨셉의 해석의 차이, 표상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수렴적 사고의 특성을 활용하여 조형 언어에 의해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공유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미지 브레인스토밍 단계는 인지적 기본 수준인 전형성을 출발점으로 설정하고, 이미지를 배치하는 방식에서 조형 유사성을 기준으로 하였는데, 이는 이미지의 재인을 통한 직관적 해석과 연상을 통해서 디자이너의 확산적 사고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지를 확산해 나가는 기준으로 인지적으로 구별이 쉬운 조형적 특징을 기준으로 제시함으로써 이미지를 인식하면서 생길 수 있는 정보의 혼재로 인해 생기는 인지 처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작성된 이미지맵은 조형 유사 속성과 조형 키워드를 통해서 다차원에서 해석이 가능한데 이는 분석적 사고와 논리적 인지 처리의 수렴적 사고의 특성이 고려되었다. 본 연구에서 제안 된 인지적 관점의 이미지 맵핑은 의미정보인 조형 언어를 이미지정보로 환원하고 이를 재해석함으로써 새로운 조형 컨셉를 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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